한국 방산업체 현대로템, 페루 차륜형 장갑차 시장 독점권 확보
2025년 현재 한국 방산업체인 현대로템이 페루 육군과 약 6,000만 달러 (약 820억 원) 규모의 K808 차륜형 장갑차 3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현대로템이 페루 육군에 처음으로 수출하는 K808 ‘백호’ 장갑차로, 남미 방산시장 진출의 중요한 성과이며, 페루 방산 시장에서 독점 공급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 육군 조병창(FAME)과 현대로템, 그리고 현지 협력사 STX가 함께 이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5년 12대, 2026년 18대가 차례로 납품될 예정이다.
K808 ‘백호’ 장갑차의 특징과 페루 맞춤형 수출 전략
K808 ‘백호’는 8×8 바퀴 구동 차륜형 장갑차로, 높은 기동성과 야지에서의 우수한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페루의 다양한 지형과 기후에도 적합하게 설계되었으며, 런플랫 타이어와 자동 공기압 조절 시스템(CTIS), 수상 도하가 가능한 추진장치 등 첨단 기능들이 포함되어 전방의 거친 전장 환경에서 효과적인 보병 수송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페루는 기존의 도입 단계에서 벗어나, 현대로템과 협력해 장갑차의 현지 조립 및 부품 국산화, 기술 이전도 병행하여 페루 방산 자립도를 높이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는 단순한 수입 계약을 넘어 페루 방산업체의 생산 설비 현대화와 기술 협력을 통한 ‘공동 생산 파트너’ 진입으로 평가받는다.
남미 방산 시장에서 K-방산 기술의 영향력 확대
페루는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한국산 K-방산 장비를 도입한 국가로, 이번 수출 계약은 한국 방산업체의 해외 시장 공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페루 정부는 방위력 증강과 자주국방 강화를 위해 현대로템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와 함께 한국 기업들은 페루 해군 함정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어 남미 방산 허브로서 페루의 위상도 강화되고 있다.
향후 현대로템은 추가 납품과 더불어 페루 내 방산 기술 이전 및 공동 생산 확대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지 파트너 STX와 함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평화유지군에 파견될 한국산 전술차량도 조립하는 등 지역 내 사업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로템 페루 수출 계약의 의의와 미래 전망
이번 6,000만 달러 규모 계약은 현대로템 장갑차의 첫 해외 수출 사례로, 한국산 전투장갑차가 중남미 시장에 본격 진출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페루는 향후 방위력 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추가 수출이 예상되며, 다른 중남미 국가들의 관심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현대로템과 페루 육군 간의 기술 협력과 부품 국산화 추진은 남미 지역 내 한국 방산 기술의 신뢰와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발판으로 작용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로템은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루 방산 산업 현황과 이번 계약의 전략적 의미
페루는 남미 지역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방산 시장으로 평가받으며, 이번 K808 장갑차 도입은 페루 군 현대화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현대로템과의 파트너십은 페루 방산 산업의 자립도 강화를 돕는 동시에, 한국 방산기업에게는 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K808 장갑차의 현지 조립과 국산화 추진 현황
계약 체결 후 현대로템은 페루 내 현지 조립 공장 설립과 부품 국산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이는 현지 산업 기반 강화와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한국산 장갑차의 경쟁력 상승
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한국산 장갑차는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페루 수출 계약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며, 중남미를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 한국 방산제품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신뢰성 있는 성능과 맞춤형 서비스가 강점으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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