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한가운데, 천장의 빛이 대리석 바닥에 투명하게 번지던 순간. 대나무 화분 사이로 느릿하게 걸어 나온 그녀는, 마치 런웨이를 지나듯 고요하고 당당했다.

은은한 미소와 함께 선글라스를 낀 모습은 어느 모델보다도 세련됐고, 그 손엔 명품 가방이 자연스럽게 얹혀 있었다. 나이를 잊은 듯한 이 실루엣의 주인공은, 바로 배우 박준금이었다.

박준금은 최근 SNS를 통해 호텔 로비에서 촬영한 일상을 공개하며 또 한 번 ‘60대 제니’라는 타이틀을 입증했다.

그녀는 여유로운 핏의 와이드 데님 팬츠에 핑크빛 슬리브리스 블라우스를 매치하며, 절제된 듯 트렌디한 무드를 연출했다.

여기에 볼드한 블랙 선글라스와 고급스러운 디자이너 백까지 더해져, 마치 패션화보 한 장면 같은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그 나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힙’한 에너지다.
무리한 과장이 아닌,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자신감과 여유는 수십 년간 스크린과 무대에서 단련된 박준금 특유의 아우라 덕분이다.
나이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감각을 밀도 있게 표현한 그녀의 룩은 많은 이들의 워너비로 자리잡기에 충분하다.
실제로 팬들 사이에선 “60대 제니라는 말이 딱”, “박준금,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 아이콘”이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명품 가방은 물론, 그녀가 착용한 심플한 액세서리들마저도 어떤 브랜드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패션 피드의 핫토픽으로 떠올랐다.
한편 박준금은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공주실 역으로 활약 중이며
꾸준한 작품 활동과 더불어 라이프스타일과 패션 감각을 공유하는 SNS 콘텐츠로도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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