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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엔진 개발 도와준다던 “롤스로이스의 충격적인 이유와 그 속내”

밀리터리 군대 랩실 조회수  


KF-21 엔진 개발, 단순 기술 이전이 아닌 전략적 공동개발

한국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의 핵심인 엔진 개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에너빌리티가 주축이 되어 진행 중이다. 다만, 전투기 엔진이라는 고난도 기술 개발에서 영국 롤스로이스가 공동 개발 파트너로 나서는 데에는 단순히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선 복잡한 국제 관계와 전략적 계산이 깔려 있다. 영국 정부와 롤스로이스는 KF-21 엔진 공동 개발 참여를 통해 장기적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한국과의 방산 협력 강화, 그리고 국제 무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증대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롤스로이스 측은 KF-21 엔진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개발 기간 단축, 비용 절감, 성능 확보라는 현실적 이점을 얻으면서도, 미국에 지나치게 편중된 전투기 엔진 기술 및 공급 구조를 다변화시켜 유럽으로 공고한 기술 주도권을 확대하려는 배경이 있다. 즉, KF-21 엔진 공동 개발은 단순 기술 지원 차원을 넘어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힌 전략적 움직임이다.


롤스로이스의 충격적인 요구와 전략적 속내

롤스로이스가 단순히 ‘엔진을 그냥 해준다’고 하는 기존 관행을 넘어 엄격한 공동 개발 조건과 제한을 대폭 요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전투기 엔진은 대체 불가능한 고난도 기술력과 막대한 R&D 투자, 민감한 국가 안보 관련 기술이 집약된 영역이다. 영국은 자신의 핵심 방산 자산인 엔진 기술을 전략적으로 보호하면서 동시에 장기적인 사업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동 개발 과정에서 개발 권한, 기술 이전 범위, 사업 수익 배분 등에 강력한 통제권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롤스로이스는 KF-21 엔진이 향후 한국을 넘어 아시아와 중동 시장으로 수출될 경우, 자신의 기술과 브랜드 가치가 국제 시장에서 어떻게 활용될지 궁극적으로 관리하고자 한다. 영국과 유럽의 방산 산업이 미국 주도의 글로벌 무기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KF-21 사업을 자기 주도하에 끌고 가려는 의지도 선명하다. 이에 따라 롤스로이스는 단순 부품 공급이 아니라 완전한 파트너십을 요구하며, KF-21 사업의 진행과 수출 확대에 적극 개입하려는 ‘충격적인 속내’를 내비치고 있다.


공동 개발의 필요성과 한계, 그리고 미래 방향성

KF-21 전투기 엔진의 완전 국산화는 장기적 목표이지만, 막대한 개발 비용과 시간, 기술적 난제 탓에 단독 추진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롤스로이스와 같은 글로벌 선도 업체와의 공동 개발은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성능 확보를 높이는 현실적 방안이다. 협력 과정에서 한국은 엔진 핵심 부품 설계와 소재 기술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술 자립을 추진한다.

한편, 미국과의 강력한 동맹 관계와 미국의 기술 수출 통제 상황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GE 엔진을 계속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수출 제약을 우회하면서, 영국과의 협력으로 기술 공급원의 다변화 및 안정화를 꾀하는 복합적 전략적 셈법이 작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KF-21 엔진 개발은 한국 방산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대한 과제이며, 롤스로이스와의 협력은 신중하면서도 전략적인 파트너십 구축 과정임을 알 수 있다.


글로벌 무기 시장 진출과 롤스로이스의 확장 전략

롤스로이스가 KF-21 엔진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데에는 명확한 글로벌 사업 전략이 숨어 있다. KF-21 전투기는 한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등 여러 잠재적 수출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롤스로이스는 단순 기술 지원을 넘어 대한민국 방산기업과의 공동개발 성과를 레퍼런스로 삼아, 미래 글로벌 전투기 시장에서 자사 브랜드와 기술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또한, 미국 엔진 의존도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장 진입로를 확보함으로써, GE와의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목적도 내포되어 있다. 한국과 유럽의 협업은 앞으로 세계 방산 시장에서 ‘대체 옵션’으로 각광받을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기술, 지적재산권 관리와 사업 주도권 경쟁

KF-21 엔진 공동개발 협상에서 롤스로이스가 내세우는 또 다른 강력한 조건은 주요 기술과 핵심 설계,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적재산권(IP) 관리다. 롤스로이스는 단순 부품 제공을 넘어 엔진 전체의 설계 프로세스, 유지보수, 향후 업그레이드까지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 이를 통해 장기간 후속 제품 및 업그레이드 수주, 부품 공급, 교육사업 등 연관된 서비스 시장까지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단기적 개발 효율과 수출 다변화라는 이점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기술 종속이라는 구조적 위험도 동시에 안고 가야 하는 현실이다.


공동개발에 내재한 외교·군사적 계산

KF-21 엔진 파트너십을 둘러싼 협상은 단순한 사업적 거래를 넘어서 외교·안보 지형에도 복잡하게 얽혀 있다. 롤스로이스의 공동개발 참여는 영국 및 유럽과의 전략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 중심의 기존 동맹 구조를 더욱 다변화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만약 영국이 KF-21의 기술·무기 수출망에 깊이 관여하게 될 경우, 미국의 국제무기수출규정(ITAR)을 우회하거나 완화하고, 한국-유럽 방산 연대에 새길을 열 수 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한국의 방산 자주화, 국방 외교 다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나, 동시에 각국의 이해관계와 규제, 수출 통제 리스크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장기적 독자 엔진 개발 비전과 균형 전략의 필요성

전투기 엔진은 어떤 무기체계보다 개발 기간이 길고 난이도가 높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100% 국산화를 목표로 삼는 것은 막대한 시간과 예산, 실패 리스크를 안을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은 롤스로이스같은 글로벌 파트너와의 단기간 공동개발을 통해 실용적 ‘시장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부품 설계, 첨단 소재 개발 등 독자적 엔진 기술 내재화 역량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 이른바 ‘균형 개발 전략’이야말로 당장의 사업적 입지와 미래 기술 자립을 모두 잡는 최적의 길이다.

궁극적으로 KF-21 프로젝트에서 롤스로이스의 ‘충격적인 속내’는 글로벌 사업 확장, 영국-한국 방산 협력, 시장·기술 주도권 경쟁 등 다양한 층위의 이해가 맞물린 결과라 할 수 있다. 한국은 이 협력을 현명하게 활용해 세계 전투기 시장의 뉴 플레이어로 올라서면서, 독자 기술 내재화와 국가 전략 자산 개발이라는 궁극적 목표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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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군대 랩실
CP-2025-0162@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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