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사람들이 월급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삶의 질도 오를 거라고 믿는다. 하지만 소득보다 습관이 먼저 변하면, 오히려 돈은 더 빨리 새어나간다.
특히 월급 450만원이 되기 전에는 반드시 피해야 할 습관들이 있다. 이 시기엔 소비보다 자산을 쌓는 속도가 훨씬 중요하다.

1. 소득 대비 과도한 주거비 지출
멋진 집에 살고 싶은 욕심이 커질 수 있지만, 월급에 비해 주거비 비중이 높아지면 저축 여력은 급격히 줄어든다.
보통 주거비는 소득의 25% 이내로 관리해야 장기적으로 안정적이다. 이 비율을 넘기면 남는 돈이 없어서 부채 생활이 시작된다.

2. 명품과 과시성 소비 습관
아직 자산 기반이 튼튼하지 않은 상태에서 브랜드나 유행을 좇는 소비는 재정 악화의 지름길이다.
만족감은 잠시지만, 그 대가는 오래간다. 이 시기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 투자하는 게 훨씬 현명하다.

3. 고정비를 무심코 늘리는 습관
헬스장, 구독 서비스, 할부 결제 등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비는 생각보다 강력하다. 소득이 오르면 ‘이 정도쯤이야’ 하고 늘리기 쉽지만, 이 습관이 자리 잡으면 줄이기 훨씬 어렵다.
고정비는 최소화하는 것이 원칙이다.

4. ‘나중에 벌면 되지’라는 안일한 마인드
소득이 낮을 때부터 저축과 투자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돈을 많이 벌어도 저축률은 오르지 않는다.
재정 관리의 핵심은 금액이 아니라 비율이다. 지금 10%도 못 모은다면, 월급이 두 배가 돼도 사정은 비슷하다.

월급 450만원 이하 구간에서는 소비보다 ‘돈을 남기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다.
이 시기의 습관이 평생 재정 상태를 결정하므로, 눈에 보이는 만족보다 장기적인 재정 안전망을 먼저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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