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소파 위, 컵라면 하나를 앞에 두고 앉은 그녀의 모습이 오히려 더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마치 조각상이 일상을 흉내 내는 것 같은, 그런 묘한 위화감이 사진 한 장에서 피어올랐다.

블랙핑크 로제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멘트 없이 올린 두 장의 사진이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선글라스를 낀 시크한 모습과 호텔에서 컵라면을 먹는 소탈한 일상이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첫 번째 사진 속 로제는 블랙 크롭티에 화이트 팬츠를 매치한 힙한 스트릿 룩을 선보였다.

드러난 잘록한 허리 라인과 긴 금발이 만들어내는 아우라는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진짜 화제는 두 번째 사진에서 시작됐다.

호텔 소파에 다리를 접고 앉아 컵라면을 먹고 있는 로제의 모습에서 팬들이 주목한 건 바로 그녀의 극도로 마른 체형이었다.

168.7cm 키에 추정 45kg 내외로 보이는 몸무게, 그런데 컵라면을 자연스럽게 먹고 있는 모습이 오히려 신기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저렇게 말랐는데 라면을 어떻게 다 먹지”, “컵라면도 화보로 만드는 로제”, “이게 정말 라면 먹는 사람 맞나” 등의 댓글을 남겼다.
최근 더블랙레이블과 개인 계약을 체결한 로제는 솔로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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