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이 유난히 깊던 8월 15일, 김지민과 김준호는 나란히 선 채 묵묵히 시선을 모았다.

검은 정장과 단정한 블랙 드레스, 서로의 어깨에 스민 차분한 기운이 이날의 의미를 더욱 또렷하게 전했다.

김지민은 이날 SNS에 “호국영령들의 희생에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합니다. 대한독립만세”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결혼 후 첫 광복절을 맞은 부부의 모습에 팬들은 “품격 있는 행보”라며 감탄을 전했다.
평소 유쾌한 에너지로 사랑받아온 두 사람은 이날만큼은 웃음 대신 진중한 태도로 의미를 기렸다.
부부의 경건한 발걸음은 많은 이들에게 광복절의 가치를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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