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발로 걷는 로봇, 제련소 안전관리의 최전선에 서다
국내 한 기업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제련소에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도입했다. 이 로봇은 말 그대로 네 발로 걷는 동물처럼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장애물을 자연스럽게 피해, 아연 생산 직전 단계의 복잡한 설비 구간까지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고 유해한 황 같은 가스가 누출되는 위험 지역을 정밀한 센서와 카메라, 유해가스 탐지기로 점검한다.
즉, 사람이 직접 근무하기 매우 힘든 위험 구역을 대신 순찰하며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로봇이 갖춘 첨단 센서와 24시간 순찰 능력
‘스팟’은 초음파 센서, 적외선 카메라, 유해가스 감지기 등 다양한 첨단 감지 장비를 탑재해, 밤낮 구분 없이, 휴일에도 사각지대 없이 순찰을 지속한다.
사람보다 훨씬 예민하고 신속하게 위험 요소를 파악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핵심 임무다.
이 덕분에 제련소 현장 직원은 뜨거운 방열복이나 보호복을 입고 위험 작업을 덜 수행하도록 배려받아, 전반적인 노동 강도와 피로도도 크게 낮아졌다.

세계 최초,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도입된 혁신
이 로봇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제련소 현장 안전 관리에 적용되었으며, 울산 온산제련소가 그 무대다. 고려아연은 ‘스팟’을 통해 466개 점검 포인트와 숨겨진 사각지대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제련소를 구축하고 있다.
이후 연말까지는 더욱 위급한 구역 점검과 공정 변화에 따른 실시간 점검 업무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 현장 안전, AI·드론 등과 통합된 미래형 관리 체계로
고려아연은 향후 ‘스팟’에 360도 회전 카메라, 열화상 센서를 장착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드론, 자율주행 차량과 연계해 AI 기반 통합 점검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이다.
이 시스템은 설비 손상, 가스 누출, 온도 이상 등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 도입으로 안전·효율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단순한 기계가 아닌 위험 감지와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인력 안전을 확보하고
- 위험 업무 시 노동자 부담 경감
- 산업재해 예방과 작업 효율성 향상을 동시에 이루어낸다.
이 혁신 사례는 앞으로 국내외 다른 산업 현장에 빠르게 확산될 것이며, 산업안전의 새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위험한 현장을 지키는 첨단 4족 보행 로봇, 산업 안전의 미래
한국 기업이 세계 최초로 도입한 제련소 4족 보행 로봇은 특히 위험한 제련 공정에서 사람을 대신해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첨단 센서와 자율주행 능력으로 위험 요소를 빠르게 탐지하며, 24시간 내내 한 치의 틈도 허용하지 않는 순찰을 수행한다.
이는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혁신으로, 앞으로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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