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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매우 심했다” 중국 견제 위해 일본이 배치한 ‘이것’ 이유 놀랍다!

밀덕 군대 이야기 조회수  


중국 견제 위해 오스프리 선택한 일본

일본이 중국의 해양 확장을 억제하기 위한 군사 전략의 일환으로 V-22 오스프리 기체의 배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오스프리는 헬리콥터와 수송기의 장점을 결합한 틸트로터 항공기로, 최고 시속 500km 이상의 속도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대규모 병력을 이동시킬 수 있다. 일본 정부는 남서 도서 방위 태세 강화를 위해 오스프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나, 이 과정에서 국민적 반대와 기체 안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일본 내에서는 주일미군의 오스프리 운용 과정에서 잇따른 사고가 발생하면서 민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심화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전략적 필요성을 앞세워 오스프리 배치를 밀어붙였다.


불신의 뿌리, 잇따른 사고와 국민 반발

V-22 오스프리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거부감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주일미군이 오스프리를 일본에 도입할 당시부터 기체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사회 전반에 확산됐다. 특히 미군 기지들이 민가와 인접한 만큼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 민간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점이 크게 문제시됐다. 실제로 미 언론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오스프리 추락 사고로 60명 이상의 사망자와 9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일본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2023년 11월, 주일미군 소속 오스프리가 기체 결함으로 추락해 8명의 병력이 목숨을 잃었고, 불과 1년 뒤인 2024년 10월에는 자위대가 보유한 오스프리가 훈련 중 사고를 내며 논란을 가중시켰다. 비록 후자의 사고에서는 인명 피해가 없었지만, 같은 기종에서 반복적으로 사고가 발생하면서 국민 불신은 더욱 깊어졌다.


전략적 필요성과 일본 정부의 선택

이 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오스프리 도입을 계속 추진했다. 그 이유는 바로 중국의 군사 활동 확대에 따른 전략적 대응 필요성이다. 중국은 동중국해와 대만 해협 일대를 중심으로 해상 군사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일본 입장에서는 남서 도서 지역이 직접적인 위협을 받는 최전선이 되고 있다. 일본이 바라보는 해답은 빠른 기동성과 장거리 수송 능력을 겸비한 오스프리였다. 헬리콥터보다 빠른 속도와 더 넓은 작전 반경을 지닌 오스프리는 유사시 일본 각지에서 병력을 신속히 이동시킬 수 있어, 섬 방어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실익을 근거로 반발 여론에도 불구하고 오스프리 배치를 강행한 것이다.


사가현 기지 이전의 의미와 과제

이번에 진행된 오스프리의 사가현 기지 이전은 단순한 배치 전환을 넘어 일본의 대중(對中) 억제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원래 일본은 오스프리를 사가현에 배치할 계획이었지만, 기지 건설이 지연되며 그동안 임시 기지에서 운용을 이어왔다. 사가현은 규슈 남부와 난세이 제도에 가까워 중국과 대만을 둘러싼 분쟁 시 병력 투입에 유리한 거점으로 꼽힌다.


미국 또한 대만 유사시 이 지역 섬들을 전략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어, 일본의 오스프리 배치는 미·일 연합작전 구상과도 직결된다. 그러나 기지 이전이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기체 신뢰성과 주민 반발은 일본 정부가 넘어야 할 큰 과제다.


불신과 필요 사이, 일본의 딜레마

결국 일본의 오스프리 운용은 국민 불신과 군사적 필요 사이의 갈등을 드러낸다. 사고 가능성을 안고 있는 기체를 전략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정부와 군 당국의 판단이지만, 반복된 사고는 언제든 사회적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중국의 해양 진출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오스프리 같은 고속 기동 자산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일본의 도서 방위 전략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이번 사가현 이전은 일본이 이러한 딜레마 속에서 전략적 선택을 내린 결과이자, 앞으로 미일 동맹의 군사 협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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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 군대 이야기
CP-2025-0145@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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