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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협약 위반” 국경에서 캄보디아의 ‘이것’ 터져 태국 폭발 직전인 이유

밀덕 군대 이야기 조회수  


태국-캄보디아 국경, 또다시 지뢰 폭발 사고 발생

태국과 캄보디아가 불안정한 평화를 이어가던 중, 최근 연이은 지뢰 사고가 발생하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태국군이 국경 인근 순찰 중 발생했으며 병사 한 명이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었다. 태국군 당국은 해당 지점이 정기적으로 순찰을 돌던 구간이었다고 밝히며, 지뢰 설치 배경을 놓고 캄보디아 측을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불과 며칠 전에도 같은 지역에서 또 다른 병사가 지뢰 폭발로 다리를 절단당하는 등 피해가 반복되면서 국경 지역의 위험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발생한 지뢰 사고로만 최소 5명의 병사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10명 이상이 크고 작은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캄보디아의 협약 위반 주장…캄보디아는 부인

태국 정부는 지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원인을 캄보디아 측의 신규 지뢰 매설로 지목하고 있다. 특히 오타와 협약이 대인지뢰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가 협약을 위반해 국경 지역에 새로운 지뢰를 심었다는 것이 태국 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캄보디아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캄보디아 당국은 자국이 새로운 지뢰를 매설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며 오히려 태국군의 과도한 주장이라고 반발했다. 이러한 입장 차이는 양국 간 불신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으며, 과거 지뢰 문제로 군사 충돌이 실제로 발생했던 전례가 있어 이번 사건이 다시 무력 충돌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국제 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다.


닷새간의 군사 충돌 기억 여전히 생생

국제 사회가 우려하는 이유는 불과 지난달 발생했던 양국 간 군사 교전 때문이다. 당시 태국군은 이틀 간격으로 연속된 지뢰 사고를 겪은 뒤 캄보디아를 강하게 비난했고, 갈등은 무력 충돌로 확대되었다. 교전 과정에서 캄보디아는 BM-21 다연장 로켓을 발사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고, 태국은 F-16 전투기를 출격시키며 공중전을 불사했다. 이 교전은 닷새 동안 이어지며 최소 15명 이상의 양측 군인이 사망하고, 민간인 사망자도 2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식 피해 집계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당시의 충격은 아직도 국경 지역 주민들에게 뚜렷한 상흔으로 남아 있다. 현재 양국은 휴전에 합의했지만, 언제 다시 갈등이 폭발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은 상태다.


태국 정부 신뢰도 추락, 군과 대비되는 국민 여론

이번 지뢰 사고와 별개로 태국 내부에서는 정부 불신이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태국 국민의 83% 이상이 현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군에 대한 신뢰도는 75%를 상회해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이는 국경에서 직접 피해를 입고 있는 군에 대한 동정과 신뢰가 높아진 반면, 정치권은 무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패통탄 총리에 대한 불만이 여론 악화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총리는 과거 캄보디아 측과의 통화에서 자국 군 지휘부를 부정적으로 언급한 사실이 유출되며 국민적 분노를 샀다. 그 여파로 태국 헌법재판소는 총리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결정을 내렸고, 그 이후로 정부 불신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다시 고조되는 국경 긴장, 불안한 휴전

현재 태국과 캄보디아는 휴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국경 지역에서는 언제든 또 다른 무력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지뢰 사고가 단순한 우발적 사건으로 끝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불신과 긴장이 겹치며 군사 충돌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태국 내부의 정치적 혼란과 정부 불신은 캄보디아와의 갈등 관리 능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만약 또다시 군사 충돌이 발생한다면 국경 지역 주민뿐 아니라 동남아 전체 안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국제 사회는 태국과 캄보디아가 오타와 협약을 준수하고, 지뢰 제거를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양국의 갈등이 쉽게 봉합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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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 군대 이야기
CP-2025-0145@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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