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공기처럼 흐르는 시대, 손에 잡히지 않는 디지털 음원 속에서 ‘소장’의 의미는 무엇일까.

가수 임영웅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귀로 듣는 감동을 넘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기억’을 선물하기로 한 것이다.

20일 공개된 임영웅의 정규 2집 ‘IM HERO 2’의 앨범북 디테일은 그야말로 파격적이다.

CD를 과감히 제외하는 대신, 무려 144페이지에 달하는 포토북을 중심으로 패키지를 구성했다.
이는 단순한 앨범을 넘어, 한 권의 작품집 혹은 패션 매거진에 버금가는 규모다.
앨범북에는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한 임영웅의 모습은 물론, 팬들을 위한 포토씰, 엽서, 포스터 등 다양한 구성품이 포함된다.
디지털 시대에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며, 팬들에게는 ‘소장’의 가치를 극대화한 영리한 선택이다.
소식을 접한 팬덤 ‘영웅시대’는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역시 임영웅은 뭘 해도 스케일이 다르다”, “CD가 없어도 괜찮아, 이런 화보집이라면 대환영”, “내 통장을 바칠 준비가 됐다” 등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임영웅의 정규 2집 ‘IM HERO 2’ 음원은 오는 29일 오후 6시에 정식 공개된다.
그는 오는 10월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에 돌입, 팬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또 한 번의 ‘히어로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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