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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0만원→5903만원 ‘뚝’…팰리세이드 대신 타는 ‘아우디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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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 e-트론. [사진=아우디코리아]
Q6 e-트론. [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코리아가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 Q6 e-트론이 불과 5개월 만에 큰 폭의 가격 인하에 들어갔다. 출시 당시에는 경쟁 모델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선택 옵션 제도를 앞세워 눈길을 끌었지만 현재는 최대 2300만원까지 낮아진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Q6 e-트론은 BMW iX3,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제네시스 GV70 전기차와 경쟁하는 프리미엄 중형 전기 SUV다. 아우디 라인업에서는 Q5와 Q7 사이에 위치하며 볼륨 모델로서 기대를 모았다.

출시 초기에는 수입 전기차 가운데 드물게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최하위 트림인 퍼포먼스는 기본 가격이 8290만원으로 국고 보조금 대상에 포함됐다. 같은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퍼포먼스 프리미엄 역시 8990만원부터 시작해 보조금 지원이 가능했다.

이는 대부분 옵션을 기본으로 탑재해 단일 사양으로 판매하는 수입차 관행과 다른 방식 덕분이었다. 퍼포먼스와 퍼포먼스 프리미엄은 최대 4가지 선택 옵션을 마련해 기본 가격을 낮추고 소비자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반면 상위 트림은 보조금 기준을 넘어서면서 사실상 옵션 선택권이 거의 없다. 콰트로 프리미엄은 1억 690만원에 책정됐고, 고성능 SQ6 e-트론은 1억 1590만원에 판매 중이다.

Q6 e-트론. [사진=아우디코리아]
Q6 e-트론. [사진=아우디코리아]

하지만 출시 반년이 채 되지 않은 지금, 아우디 공식 딜러사들은 Q6 e-트론 전 차종에 걸쳐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다나와 자동차에 공개된 금액 기준으로 퍼포먼스는 1750만원, 퍼포먼스 프리미엄은 1850만원이 각각 인하된다.

콰트로 프리미엄은 2050만원의 할인을 적용받아 2000만원이 넘는 인하 폭을 보였다. 최상위 SQ6 e-트론은 2300만원에 달하는 할인 금액이 붙으며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여기에 국고 보조금 220만원과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이 더해진다. 서울은 지원액이 18만원으로 적지만 울릉군은 417만원까지 지원해 차이가 크다.

이를 모두 합산하면 퍼포먼스 기준 최저 실구매가는 5903만원까지 떨어진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의 가격 6186만원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프리미엄 전기 SUV를 국산 대형 SUV보다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셈이라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특히 보조금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 거주자의 경우 체감 가격 차이는 더욱 커진다.

Q6 e-트론. [사진=아우디코리아]
Q6 e-트론. [사진=아우디코리아]

Q6 e-트론의 이러한 가격 전략은 단순히 판매 촉진 차원을 넘어 전기차 시장 내 경쟁 구도를 새롭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BMW, 포르쉐, 제네시스 등 경쟁 브랜드와 비교해 가격 매력이 커지면서 소비자 선택지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출시 당시부터 기대를 모은 Q6 e-트론은 아우디코리아의 전동화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번 대규모 할인은 초기 수요를 끌어올리고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아우디가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본다. 특히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보기 드물게 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전기 SUV라는 점이 가격 인하 효과를 더욱 크게 만든다.

A6 e-트론. [사진=아우디코리아]
A6 e-트론. [사진=아우디코리아]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Q6 e-트론에 이어 지난 12일 A6 e-트론을 새롭게 출시하며 전기차 라인업을 확충했다. A6 e-트론은 선택 옵션 없이 단일 사양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9459만원에서 1억 1624만원으로 책정됐다.

Q6 e-트론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전기 SUV 시장에 변화를 일으킨다면, A6 e-트론은 세단 라인업에서 아우디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아우디코리아는 SUV와 세단을 아우르는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구축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단계에 들어섰다. Q6 e-트론의 할인 공세가 얼마나 소비자 선택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전기차 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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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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