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중교통 100% 환급, “아예 공짜로 태워준다” 몰라서 신청 못하는 이유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대중교통비 환급률을 100%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사실상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아직 제도가 구체화되지 않은 탓에 “몰라서 신청 못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 K-패스, 지금은 20% 환급…앞으로 100%까지
현재도 정부는 ‘K-패스’라는 제도를 통해 월 60회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비의 20%를 환급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의 경우 최대 53%까지 지원됩니다. 그런데 이번 계획은 환급률을 아예 10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겁니다. 다만, 남용을 막기 위해 월별 사용 한도와 정액제 방식이 함께 검토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공약 차원이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해 탄소 감축과 서민 생활비 경감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 아동수당, 8세 → 13세까지 확대
대중교통 환급 외에도 복지정책 확대가 함께 발표됩니다. 대표적으로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현행 8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늘리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현재 215만 명이 혜택을 받고 있는데, 2030년에는 344만 명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당초 공약은 18세까지였지만, 재원 부담을 고려해 속도를 조절한 모양새입니다.

♿ 장애인·노인·청년 지원 강화
장애인연금은 기존에 ‘중복 장애’가 있어야 지급되던 3급 장애인도 앞으로는 단일 장애만으로 받을 수 있게 바뀝니다.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 요양병원 간병비 본인 부담 완화(100%→30%) 같은 정책도 포함됩니다. 청년층에게는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기초연금 부부감액 개선 등이 적용됩니다. 이는 고령층·청년층·장애인 전 세대 맞춤형 복지 패키지로 해석됩니다.

💰 “재원 부담은 50조 원”…속도 조절 불가피
문제는 재원입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번 복지 패키지에 보건·복지·고용 등을 포함해 연간 약 50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때문에 모든 제도를 한 번에 확대하기는 어렵고, 단계적 시행과 일부 감액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실제로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생계급여 기준도 조금씩 상향(중위소득 32%→35%)하는 방식으로 조정되고 있습니다.

📌 핵심 내용 정리
- 대중교통비 환급률 100% 확대, 사실상 무료 교통 시대 예고
- 현재 K-패스는 20% 환급, 저소득층은 53%까지 지원 중
- 아동수당 지급 대상, 8세 미만 → 13세 미만으로 확대
- 장애인연금 지급 범위 확대·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간병비 완화 포함
- 전체 복지 예산 50조 원 예상, 단계적 시행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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