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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전쟁의 판도를 바꾼다” 한국이 새로운 개념을 첫 공개한 ‘이 무기’ 북한군은 피할수도 없다

군대 밀리터리 분석가 조회수  


천무 3.0, 기존 다연장로켓의 한계를 넘어선 진화

한국 방산 기술의 상징 중 하나인 ‘천무’가 새로운 진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제주에서 열린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학술대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3.0’ 개념을 처음 공개하며 미래 전장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개념은 기존의 단순한 지대지 로켓을 넘어, 미사일 탄두 내부에 무인기 형태의 정밀유도무기인 L-PGW를 탑재해 적 후방 깊숙이 침투해 목표를 타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발사대에서 쏘아 올린 미사일이 수백 킬로미터를 비행한 뒤 탄두에서 무인기가 분리되어 개별적으로 탐지와 타격을 수행하는 방식은 기존 천무 시리즈와 비교해 완전히 다른 차원의 전술적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화력 집중이 아닌, 전장에서 ‘표적을 추적하고 끝까지 파괴하는 무기’로 진화했음을 의미한다.


무인기 탑재 미사일, 300km 밖 적 장비까지 정밀 타격

천무 3.0의 가장 큰 특징은 탄두에 실린 무인기가 최대 300킬로미터 떨어진 목표까지 도달해 정밀 타격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히 장거리 포격을 수행하는 기존 로켓과 달리, 움직이는 적 장갑차나 방공망 같은 고가치 목표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무인기는 분리 이후 독립적으로 작동하며, 위성통신을 통해 다른 무기체계와도 연동된다. 결국 발사 순간부터 임무 종료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네트워크 작전 속에서 수행하는 것이다. 이로써 적의 방어망을 회피하면서도 전술적으로 결정적인 순간에 타격을 가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탄생한 셈이다.


다영역작전(MDO)에 부합하는 차세대 무기체계

천무 3.0이 등장한 배경에는 세계 군사 환경을 지배하는 ‘다영역작전(Multi-Domain Operations, MDO)’ 개념이 있다. 이는 단순한 육해공 연합을 넘어, 사이버와 우주, 전자전까지 모든 영역을 통합해 작전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은 이미 MDO에 기반한 무기체계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한화가 선보인 천무 3.0은 바로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발맞춘 전략적 산물이다.

특히 무인기를 통한 정찰·공격·통신의 융합은 전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상황에 따라 무기 운용 방식을 바꿀 수 있는 높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방공망 제압부터 해안 방어 붕괴까지

한화 측은 천무 3.0이 실제 전장에서는 방대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적의 방공망을 무력화해 공군 작전 지역을 열어주거나, 상륙작전 시 해안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적 후방의 지휘소와 보급 거점을 정밀하게 타격하는 임무까지 가능하다.

기존의 천무가 지상 전력 지원에 집중됐다면, 3.0은 육해공 전 영역을 넘나드는 통합작전의 주역으로 자리 잡을 잠재력을 지닌다. 이는 단순히 한 개의 무기체계가 아닌, 한국군 전체 전력 구조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이번 공개는 한국 방위산업의 수출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무인기와 정밀유도무기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이며, 실제 전장에서 그 필요성이 입증되면서 주요 국가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람페이지’와 ‘아이언 돔’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영국과 프랑스의 ‘스톰 섀도’가 주목받았던 것처럼, 한국의 천무 3.0은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카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국형 전투기 KF-21과 연계해 하나의 ‘전투 패키지’로 제안될 경우, 수출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한국형 해법

천무 3.0의 공개는 단순히 신무기의 개발 소식이 아니다. 이는 미래 전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이 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미사일과 무인기를 결합한 복합형 무기체계는 적에게 예측 불가능한 위협을 제공하며, 아군에게는 장거리에서 정밀하고 효율적인 공격 수단을 제공한다.

한국 방산의 기술적 저력과 전략적 안목이 결합된 이번 사례는, 향후 국제 무기 시장에서 한국이 독자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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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밀리터리 분석가
CP-2025-014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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