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서 만난 특별한 선물, 하트 모양 바다 생물의 놀라운 진실 / instagram_@marineinvertgirl
바닷가를 산책하다 보면 조개껍데기나 조약돌 같은 작은 보물들을 주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여성은 믿기 힘든 장면을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바로 바닷가 모래 위에서 하트 모양의 신비한 생물을 발견한 것인데요. 멀리서 보면 커다란 딸기처럼 보였지만 자세히 보니 단순한 돌이나 식물이 아니라 살아 있는 무언가였죠.
여성은 처음 보는 이 신기한 생물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궁금한 마음에 사진과 영상을 찍어 해양생물을 연구하는 전문가에게 보냈습니다.
해변에서 만난 특별한 선물, 하트 모양 바다 생물의 놀라운 진실 / instagram_@marineinvertgirl
사진을 본 전문가들은 깜짝 놀라며 “정말 희귀한 장면을 포착했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렇다면 하트 딸기 모양의 이 생물 정체는 무엇일까.
이 하트 딸기 모양 생물의 정체는 바로 ‘해포류(Sea Pork)’로 흔히 ‘바다 돼지’라고 불리는 해양 무척추동물이었습니다.
해포류는 피낭동물이라는 생물 그룹에 속하는데, 전 세계에 3000종 이상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김새가 낯설고 변덕스럽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사실.
해변에서 만난 특별한 선물, 하트 모양 바다 생물의 놀라운 진실 / instagram_@marineinvertgirl
해포류는 독특한 생활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움직이지 않고 바닷속에서 물을 빨아들이고 다시 내뿜으며 그 속에 있는 아주 작은 먹이를 걸러 먹습니다.
흔히 바다의 청소부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폭풍우가 지나간 뒤 파도에 떠밀려 해안가로 밀려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하트 모양이나 길쭉한 관 모양, 덩어리 같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이번처럼 딱 하트 모양으로 발견된 경우는 특히 드문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정말 특별한 바다의 선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해변에서 만난 특별한 선물, 하트 모양 바다 생물의 놀라운 진실 / instagram_@marineinvertgirl
무엇보다 더 놀라운 사실도 있습니다. 해포류는 겉으로 보면 단순한 해양 생물 같지만 어린 시절에는 몸속에 뼈대 같은 구조가 잠시 생깁니다.
이 때문에 해포류는 인간과 아주 가까운 유전적 친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비, 게, 문어보다도 오히려 인간과 더 가까운 관계라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데요.
바닷가 산책이 단순히 여가 활동을 넘어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는 뜻밖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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