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outube '짠한형 신동엽']](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4-0091/image-cdd35636-d0f2-49ce-bc38-86a18d89ed1f.jpeg)
배우 조여정이 오래전부터 회자되던 ‘장례식장 큰절’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영화 ‘살인자 리포트’의 주연 배우 조여정과 정성일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MC 정호철은 조여정에게 “송은이 선배님 에피소드가 너무 웃기다”고 언급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조여정은 정호철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만 해라”고 호통을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개그맨 김영철은 방송을 통해 조여정이 상갓집에서 큰절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여정은 “(김영철의) MSG다. 이 시간이 올 줄 알았다. 나 어떡하냐”며 한숨을 쉬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대학교 때 연극 연습을 하다가 부고 소식을 들었고, 그날이 제가 처음 가보는 장례식장이었다. 검은 옷이 없어서 연극 연습할 때 매일 입던 스커트를 입고 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거기서 하는 절을 아는데도 긴장이 됐다. 제가 실수할까 봐 (송)은이 언니가 옆에서 조용히 ‘큰절하면 돼’라고 말해주더라”고 덧붙였다.
조여정은 신동엽을 보더니 “이래야 끝나냐. 제가 시원하게 해야 끝나는 거냐”며 당시 큰절을 재연할지 고민했고, 신동엽은 “안 그러면 확대 재생산이 된다”고 부추겼다.
결국 조여정은 “그냥 이렇게 했다”며 절 동작을 재연해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도 폭소하며 “거기서 얼마나 곱게 절을 했겠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조여정은 “예쁘게, 정말 천천히 절을 했다. 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털어놨다.
조여정은 “제가 그때 절을 하면서 아래로 점점 내려가니까 다 내려가기 전에 은이 언니가 잡았다. 잡으면서 ‘아이고, 시집 가냐. 이X아’라고 하더라. 이러면 끝나는 거냐. 너무 부끄럽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후련하기도 하면서 후일이 걱정되기도 한다”며 씁쓸한 웃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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