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속 강아지는 눈망울이 크고 초롱초롱한 것이, 보기에도 꽤나 영특해 보였습니다. 기본적인 명령 정도는 이미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는 믿음이 절로 생길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이 강아지에게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훈련인 ‘손’ 주기를 시도했습니다.
기대감을 안고 간식을 준비한 뒤, 손을 내밀며 명령어와 함께 외쳤습니다.
“자, 손! 손! 옳지, 손 줘!”
온라인 커뮤니티
강아지는 명령을 듣자마자 초롱초롱한 눈으로 내밀어진 손을 한참 동안 집중해서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잠시 후, 아주 신중한 듯 입을 벌리더니 손가락 하나를 앙증맞게 물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아프게 문 것은 아니었고, 마치 아기가 장난치듯 살짝 깨물고 오물거리는 시늉이었습니다.
“응? 손! 손 달라고요! 으응??”
놀라서 다시 물었지만, 강아지는 여전히 손가락을 입에 문 채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었습니다. 분명 ‘앞발을 내밀라’고 말했는데, 이 영리해 보이던 강아지는 ‘손가락을 물어라’라고 이해한 모양입니다.
똑똑할 것이라 믿었던 강아지의 이렇게 엉뚱한 행동에 그만 웃음이 터져 버렸습니다.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주인의 손에 애정을 표현한 것입니다. 훈련은 실패했지만, 이 깜찍하고 엉뚱한 반전은 그 어떤 훈련 성공보다 더 큰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 마취도 없이 강아지의 몸에 용 문신 새긴 주인, 당당히 “안 아파요”
- 운전자가 이상한 느낌에 ‘사이드 미러’ 봤다가 소름돋은 이유
- 김밥에 ‘검은 깨’ 세개 넣었더니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 아파트에서만 살던 댕댕이가 시골 할머니집에 가면 벌어지는 일
- 하늘 날지 못한 흰머리독수리, 몸속 엑스레이에서 발견된 충격의 이유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