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리즈. [사진=BMW]](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5-0200/image-5e143eec-751d-4447-b9ab-6ce11b4dcb0c.jpeg)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강자 BMW 5시리즈가 2025년 상반기 국내 수입차 시장을 사실상 장악했다. 변화된 상품성과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에 힘입어, 다시 한번 준대형 수입 세단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BMW코리아는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5시리즈가 총 1만2786대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로,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도 독보적인 성장세를 입증한 셈이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의 전면적인 리뉴얼이 있다. 5시리즈는 새 디자인 언어를 적용하고 디지털 요소를 강화하는 동시에, 파워트레인을 10가지 이상으로 세분화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대폭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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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트림인 520i는 특히 높은 인기를 끌었다. 상반기에만 7116대가 판매되며 단일 모델 기준 최다 실적을 기록했고, 합리적인 가격 대비 우수한 기본 사양으로 실속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520i에는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와 커브드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19인치 휠, 서라운드 뷰 등 고급 옵션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실내외 모두에서 만족감을 주는 구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전동화 모델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인 530e와 550e xDrive는 상반기 1599대가 출고됐고, 이 중 530e가 1512대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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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e는 시스템 총출력 299마력, 복합연비 15.9km/L, 전기모드 주행거리 73km(환경부 인증 기준)를 기록한다. 출퇴근 등 일상에서는 전기차처럼 활용 가능하고, 장거리 주행 시에도 하이브리드의 효율성을 발휘한다.
고성능 하이브리드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550e xDrive가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3초 만에 도달하며, 전기만으로도 62km 주행이 가능해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순수 전기 세단 i5 역시 주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828대가 판매되며 동급 프리미엄 전기차 중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고, 전기차에서도 BMW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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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5시리즈는 디자인 면에서도 큰 진화를 이뤘다. 입체감 있는 키드니 그릴과 세련된 LED 헤드램프, 수평형 테일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존재감을 강조했고, 전장은 5060mm까지 늘어나 차체 비례도 안정감을 더했다.
실내는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앰비언트 라이트, 고급 마감재 등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배가했다. 여기에 최신 반자율 주행 기술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 적용돼 안전과 편의성이 향상됐다.
마이카 오너 평가에서도 BMW 5시리즈는 평균 평점 9.5점을 기록하며 극찬을 받고 있다. 총 226명의 실차 소유자가 평가에 참여했으며, 주행 성능과 디자인 만족도는 각각 9.7점으로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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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와 품질 항목에서는 각각 9.5점, 거주성은 9.3점, 가격 만족도는 9.0점을 기록했다. 특히 주행 안정성과 디자인 감각은 5시리즈가 여전히 동급 최상위 모델임을 입증하는 수치로 해석된다.
가격은 트림별로 차이를 보이지만, 520i는 7천만원대 중반에서 시작하며, PHEV 모델은 8천만원대, 고성능 550e는 1억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i5는 9천만원부터 1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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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이번 8세대 모델을 글로벌 시장보다 먼저 한국에 출시했고, 그동안 누적된 판매량은 약 30만대에 달한다. 오랜 기간 구축된 브랜드 신뢰가 이번 성과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다양한 파워트레인, 고급화된 실내외 구성, 높은 기본 사양, 그리고 실오너의 강한 신뢰까지 갖춘 BMW 5시리즈는 그 자체로 완성형 세단이라 불릴 만하다. 소비자 선택의 기준이 된 이유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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