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km 39초”…해외 군사 전문가들이 극찬한 한국형 타우러스 미사일 ‘천룡’의 정체
한국형 타우러스 미사일로 알려진 ‘천룡’은 최근 FA-50을 활용한 비행 시험에서 9km를 39초 만에 돌파, 목표 지점에 정확히 명중하는 쾌거를 이루어 해외 군사 전문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천룡은 노후화된 F-4 팬텀의 대체로 선행시험부터 실전적 테스트, 전투기와의 분리 안전성까지 완벽하게 입증되며 성능과 운용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비행 안전 분리, 39초 만에 10km 돌파
2025년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시행된 시험에서, 천룡은 FA-50 시험기에 장착돼 안전 분리 비행에 성공했다. 안전 분리 시험은 미사일이 항공기에서 구조물·외부 장착물과의 간섭 없이 안정적으로 분리되는지, 분리 즉시 정확한 비행 경로를 따라 목표에 접근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이번 시험에서 천룡은 39초 동안 9km를 비행하며, 관성·위성항법장치로 지시한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다.

기존 타우러스 능력 뛰어넘는 ‘국산 하이브리드’
기존 한국 공군은 독일산 타우러스 미사일을 활용했으나, 천룡은 국산화 기술로 한 단계 진화된 공대지 유도탄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타우러스의 도입과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천룡은 연료를 주입한 뒤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어 즉각적 대응 능력이 향상됐다. 타우러스는 임무 돌입 2~3시간 전 연료 주입이 필요했으나, 천룡은 ‘항상 투입 준비’라는 강점을 지닌다.

스텔스·정밀유도·관통탄두, 장거리 타격의 표준
천룡은 타우러스보다 뛰어난 스텔스 성능과 자율 항법·정밀 유도 기능, 지하 벙커 파괴 관통탄두까지 탑재할 예정이다. 최대 사거리 500km로, 유사시에 북한 지휘부 및 고가치 전략표적 타격, 지하 밀집시설 파괴까지 가능하다. KF-21이 실전 배치되는 2026~2027년 이후에는 KF-21에 천룡 미사일 패키지 장착 및 운용 시험이 진행된다.

국산 패키지 수출 경쟁력 가속
방위사업청은 향후 KF-21과 천룡 미사일의 ‘패키지형 수출’을 통해 세계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시장에서 국산 무기체계의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로써 한국 공군은 F-15K+타우러스의 외산 조합이 아닌, 순수 국산 전투기·국산 미사일 조합으로 전략적 독립성과 첨단 성능을 동시에 갖추게 된다.

천룡+KF-21, ‘한국형 하이브리드 전력’ 시대 개막
‘10km 39초 돌파’는 한국 항공·무기산업의 세계적 기술력과 실전성, 그리고 신속/정밀 대응능력이 새로운 단계에 올라섰다는 증표다. 2027년부터 KF-21과 천룡 미사일이 결합되면, 한국은 세계 주요국이 극찬하는 국산 장거리 타격 체계를 확립하게 된다. 앞으로 천룡의 추가 시험과 실전 배치, 글로벌 패키지 수출이 한국 방산과 공군력 미래의 새로운 표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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