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포트타워 뷰를 즐기며 식사한 레스토랑 카페 테라스 아미 (Restaurant Cafe Terrace ami KOBE) 후기

김군의 여행스케치 2025.09.09 조회수

고베는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도시로, 곳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는 장소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직접 방문한 Restaurant Cafe Terrace ami KOBE는 고베 시내 전경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었어요. 특히 샐러드에 고베 소고기가 더해진 독특한 메뉴를 맛본 경험이 인상 깊어 오늘은 그 후기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

1. 레스토랑 위치와 분위기

Restaurant Cafe Terrace ami KOBE는 고베 시내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어요. 접근은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편리한데, 높은 지대에 위치한 덕분에 창가에 앉으면 고베 항구와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 입구부터 나무로 꾸며진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고, 실내는 통유리로 마감되어 시원하게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 방문하면 붉게 물드는 하늘과 함께 고베의 야경이 시작되는 순간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도 창가 자리가 인기가 많아 대부분 예약 손님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확실히 좋을 것 같아요.

2. 메뉴 소개 – 샐러드 속 소고기의 조화

이곳의 메뉴는 파스타, 스테이크, 샐러드 등 서양식 요리가 중심인데, 고베 지역 특산 재료를 활용한 요리들이 많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샐러드였는데, 단순히 야채 위주로만 구성된 샐러드가 아니라 두툼하게 구워진 소고기 슬라이스가 함께 곁들여진 요리였습니다. 처음에는 “샐러드에 소고기라니?” 하고 의아했지만, 막상 맛보니 고급스러운 조합이었어요.

신선한 채소: 고베 인근에서 재배한 상추, 루꼴라, 토마토, 오이 등이 아삭하고 신선한 맛을 전해줬습니다.
고베 소고기: 얇게 썬 스테이크 조각이 적당히 구워져 올려져 있었는데, 기름기가 과하지 않고 담백한 풍미가 샐러드와 잘 어울렸습니다.
드레싱: 발사믹 소스와 올리브 오일이 기본이었고, 소고기의 풍미를 해치지 않으면서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맛이었어요.

샐러드임에도 불구하고 소고기가 들어 있어 든든했고, 식사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주는 메뉴였습니다.

3. 고베 뷰와 함께하는 여유로운 식사

무엇보다도 이 레스토랑의 매력은 음식 그 자체보다도 풍경과 분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샐러드를 먹으며 밖을 바라보면, 멀리 고베 항구와 포트 타워, 그리고 바다 위를 오가는 배들이 보였어요. 도시와 바다가 어우러진 고베만의 풍경은 서울이나 다른 대도시에서 경험하기 힘든 특별한 뷰였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늦은 오후였는데, 식사를 마칠 즈음 노을이 물드는 고베 시내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분위기 있는 음악이 잔잔하게 흘러나와 더없이 낭만적인 식사가 되었죠. 연인과 함께라면 데이트 장소로도 정말 좋을 것 같고, 가족과 함께라면 여유로운 한 끼로 손색이 없을 듯합니다.

4. 레스토랑 이용 팁

예약 필수: 창가 자리나 좋은 테이블은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놓치기 쉽습니다. 온라인 예약 시스템이 있으니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게 좋아요.
식사 시간대 추천: 점심보다는 저녁이나 해질 무렵 방문을 추천합니다. 낮에는 고베 전경을, 저녁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드레스 코드: 격식 있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다소 캐주얼하면서도 단정한 복장을 권장합니다. 사진도 남기기 좋습니다.
가격대: 샐러드와 음료를 포함해 2천 엔 전후로 즐길 수 있었어요. 다른 메인 요리는 조금 더 비싸지만, 뷰와 분위기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5. 방문을 마치며

Restaurant Cafe Terrace ami KOBE에서의 경험은 단순히 한 끼 식사를 넘어, 고베라는 도시의 매력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샐러드 하나에도 고베 소고기를 활용해 특별함을 더했고, 탁 트인 전망은 그 어떤 요리보다도 훌륭한 “메인 메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