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벌 회장의 자식”이라면 무조건 받아야 한다는 진짜 ‘경영 수업’ 정체
🌍 NGO 인턴십, 재벌 4세의 새로운 통과의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딸 이원주 씨가 미국 시카고의 비영리조직에서 6개월간 인턴으로 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벌가 자녀들의 ‘NGO 인턴십 경영수업’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처럼 대학 졸업 후 곧장 계열사로 들어가 단계별 경영 수업을 받는 방식이 아니라, 글로벌 NGO나 현지 기업에서 먼저 실무 경험을 쌓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 왜 NGO인가, ‘사회적 책임’이 핵심
국제 NGO에서 일하면 단순히 문서 작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종·빈곤·환경·교육 등 사회문제를 직접 접한다. 이는 미래 경영자에게 필수적인 ‘사회적 책임 의식’을 자연스럽게 심어준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동료와 협업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작은 조직 속에서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실행하는 경험을 통해 실질적 리더십을 배우게 된다.

🏢 세대별 뚜렷한 차이
이전 세대는 회사 입사 후 ‘실장→차장→임원→승계’의 직선형 코스를 밟았다. 그러나 현재 4세대 오너 일가 자녀들은 NGO·자산운용사·현지 벤처기업 등 외부 조직에서 최소 1~2년 이상 경력을 쌓고 기업에 합류한다. 이는 글로벌 대학 문화의 영향도 크다. 미국·유럽 대학에서는 졸업장만큼 ‘실질 인턴 경험’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 실제 사례들
삼성 이재용 회장은 곧장 삼성전자에 입사했지만, 그의 딸은 NGO 인턴십을 선택했다. 신세계 정용진 회장의 장남은 미국 자산운용사에서 인턴십을 경험했고, SK 최태원 회장의 차녀는 교육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문제를 직접 체험했다. 두산 박정원 회장의 장남은 일본 게임기업에서 실무를 배웠다. 모두가 ‘가문의 회사’가 아닌 외부 현장에서 자기만의 경쟁력을 먼저 키운 사례다.

⚖️ 긍정과 비판, 엇갈린 시선
이 흐름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기업 승계 과정에 사회적 가치와 공헌 마인드를 내재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단발성 유행에 그칠 수 있다”, “실제 경영 혁신과 소통력으로 연결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단순히 ‘스펙 쌓기’로 끝나지 않고 진짜 경영 철학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 핵심 정리
1 재벌가 4세, NGO·글로벌 기업 인턴십을 필수 경영 수업으로 선택
2 단순 승계 코스 대신 ‘사회적 책임’과 글로벌 네트워크 중시
3 삼성·신세계·SK·두산 등 주요 그룹 자녀 모두 외부 경험 강화
4 사회 여론은 긍정적이나 ‘스펙 쌓기 논란’은 여전히 존재
5 현장 경험이 미래 경영자의 필수 ‘패스포트’로 자리 잡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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