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억이라도 줄 테니” 제발 나가달라며 부탁했다는 ‘이 회사’ 진짜 이유
💰 최대 4억 원 지급, 파격적 조건
퇴직 조건은 상당히 파격적이다. 희망퇴직자는 월봉의 70개월치, 즉 약 3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퇴직금을 받는다. 1968년생 부장급의 경우 최대 4억 원에 달한다.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직원들에게는 약 2년 6개월치가 지급되며, 자녀 2명까지 최대 5600만 원 학자금 지원도 보장된다. 미혼·무자녀 직원에게는 자기계발지원금 2000만 원이 지급된다.

📚 전직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
현대해상은 단순히 퇴직금만 주는 것이 아니라, 퇴직 이후를 대비할 수 있는 전직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그동안 쌓아온 업무 경험을 살려 창업이나 재취업을 돕는 전직 컨설팅 서비스가 함께 마련돼 ‘퇴직 후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보험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구조조정
보험업계 전반의 고질적 문제인 ‘고연령·고직급 인력 구조’가 이번 희망퇴직 배경으로 꼽힌다. 흥국생명 역시 지난 6월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근속 20년 이상 직원에게 32개월치 급여를 지급했고, 100여 명이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현대해상의 사례가 신호탄이 되어 다른 대형 보험사들로 구조조정 흐름이 확산될 수 있다고 본다.

⚠️ 수익성 악화와 비용 절감 압박
보험업계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신규 고객 유입이 둔화되고, 저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로 투자 수익도 줄어드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인건비 절감과 효율화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대형 보험사일수록 장기 근속 고연령 직원 비중이 높아 인력 구조 개편 압력이 커지고 있다.

📌 핵심 정리
1 현대해상, 1년 2개월 만에 희망퇴직 재개
2 최대 4억 원·자녀 학자금 등 파격 조건 제시
3 퇴직자 대상 전직 지원 프로그램 운영
4 업계 전반에 구조조정 확산 조짐
5 저출산·저금리·경기침체가 불러온 인력 효율화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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