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AI) 뇌졸중 유형 분류 솔루션 ‘JBS-01K’에 대한 비급여 수가가 5만430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선별급여 기준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 특수영상진단 시 전문의 판독료는 1810원이다.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된 제이엘케이 솔루션은 상한제도가 적용되더라도 판독료의 30배인 5만4300원을 과금할 수 있게 됐다.
뇌졸중은 최초 진단 후에도 2~3회 정도 추가적인 MRI 촬영이 필요하다. 제이엘케이는 1차 및 2차 병원에서 뇌졸중이 의심되는 일반 환자 진료 및 건강검진 시에도 AI 솔루션의 활용도가 높은 만큼 더 큰 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병원은 정부에서 비급여 상한제도를 통해 비용을 결정하기 때문에 환자가 더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뇌혈관질환 신규 환자는 117만 명, 뇌졸중은 63만 명이다. 제이엘케이는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한 국내 상황을 고려해 다빈도 중증질환인 뇌졸중 발병 환자가 매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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