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티빙에서 새로운 드라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롭게 10시 30분에 방영되는데 출연진이 완전히 빵빵합니다.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어떤 작품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거든요.
좋은 연기를 보일 수 있는 작품이 있긴 있다는거죠.
그렇게 볼 때 이번 <운수 오진 날>은 연기자들이 보여주는 연기가 핵심인 듯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용이 어떤지도 물론 중요하겠지만요.
출연진은 유연석, 이성민, 이정은입니다.
어느 누구하나 연기로 흠잡을 거 없는 배우들이죠.
제목인 운수 오진 날은 소설 ‘운수 좋은 날’을 비틀어 만든 듯합니다.
원래 소설은 인력거를 모는데 유독 운이 좋았는데 더 큰 불행이 있다는 내용이죠.
드라마도 똑같이 초반에는 즐거운 일이 계속 해서 벌어집니다.
이성민은 택시기사로 현재는 가족과 따로 떨어져 살고 있는 중이죠.
그날은 유독 뭔가 잘 풀리는 날이었습니다.
아들에게 전화가 와서 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한것도요.
아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던 것도요.
딸에게 이야기해서 아빠랑 함께 살 수 있겠냐고 물었던 것도요.
신기하게도 손님이 계속 끊기지 않아 택시를 계속 몰 수 있던 것도요.
그러던 중 한 손님이 탔습니다.
무척 젠틀하게 생기고 예의바른 듯한 청년인 유연석이죠.
원래는 교대시간이라 안 된다고 거절하고 가려고 했었죠.
유연석이 워낙 간절히 원하기에 고민 끝에 그러자고 했죠.
가던 중 어떤 오토바이에 부딪칠 뻔한 사건이 있었는데 참습니다.
상대방이 도발하는데도 허허 웃으면서 이성민은 참죠.
이걸 보고 유연석이 큰 돈을 제안하며 목포까지 운전해 달라고 요청하죠.
원래는 교대해야 하는데 부탁하고 협박해서 유연석과 함께 가기로 합니다.
이게 바로 악몽이 시작된다는 건 전혀 예상하지도 못하고요.
이정은은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쫓고 있는데 증거가 없습니다.
분명히 유연석이 그랬다는 심증은 확실한데 말이죠.
경찰에서는 아무런 증거도 없어 사건 종결을 합니다.
이정은은 자신이 직접 유연석 뒤를 쫓으며 증거를 찾기로 합니다.
택시를 가던 중 또다시 캠핑카와 잠시 실갱이가 벌어지는 일이 있습니다.
유연석은 왜 참느냐고 하면서 화를 내라고 요구합니다.
무척이나 무서운 표정과 말투로 이성민에게 반말까지 하면서 말이죠.
당황한 이성민에게 연기라면서 이렇게 해보라고 요구합니다.
이성민이 진짜 하니까 오히려 더 무섭게 내게 한 거냐고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들고요.
뭔가 유연석은 알다가도 모를 행동과 말을 계속 하네요.
이미 시청자는 유연석이 살인을 한 사람이며 신체에 해박한 지식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휴게소에서 우연히 다시 그 캠핑카 운전자를 만나게 됩니다.
이성민에게 위협하면서 조심하라고 경고하고요.
이를 본 유연석이 아주 몰래 잠입해 살해해버립니다.
첫회부터 망설임없이 직진하는 드라마네요.
둘이 택시를 타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됩니다.
또한 이정은은 어떻게 둘을 쫓게 될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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