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한 영화 독전(2018)의 속편 <독전2>가 5년 만에 공개되었다. 중국 작품의 리메이크 작품인 독전은 김주혁 배우의 유작이자 배우들의 열연, 소름 돋는 반전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영화이다. 특히 열린 결말로 많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던 만큼 이번 속편 독전2 자체가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상황.
독전2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배우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를 주연으로 내세우며 지난 17일 공개되었다. 그리고 단숨에 넷플릭스 영화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데 성공! 아무래도 전편이 호평을 받았던 만큼 이번 영화에 대한 반응을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 전작에서 조원호와 서영락이 다시 만나기 전까지의 일들을 다룬 한국 영화 최초의 미드퀄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독전2 줄거리, 결말과 함께 평점, 후기 등을 정리해 보았으니 살펴보자!
넷플릭스 영화 독전2
기본정보
장르: 범죄, 액션, 스릴러, 느와르, 미스터리, 형사
공개일: 2023.11.17
시청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스트리밍: 넷플릭스 단독
감독: 백종열
각본: 김희진
TMI❗)
참고로 영화 제목인 독전(督戰)은 ‘싸움을 감독하고 사기를 북돋음’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또한 독전2의 연출을 맡은 백종열 감독은 영화 <뷰티 인사이드(2015)>로 데뷔해 좋은 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독전2가 그 뒤를 이은 두 번째 연출작이다. 참고로 독전1은 이해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었다.
독전2
초반 줄거리
배경)
전작에서 용산역 혈투 이후 조원호와 서영락이 노르웨이에서 재회하기 전까지 중간 30일을 다루고 있음.
이선생을 사칭하던 브라이언의 등에 화상을 입혀 응징한 서영락 대리는 그를 용산역에 버려둔 채 도망친다. 경찰은 이선생인 브라이언을 잡았다고 발표하며 사건을 일단락시켰지만, ‘조원호(조진웅 분)’는 브라이언이 진짜 이선생이 아니라고 믿고 있었고, 사건의 진실을 찾아 여전히 이선생 ‘락(오승훈 분)’의 뒤를 쫓고 있다. 병원에 있던 브라이언 역시 자신의 수하들에 의해 구출된다.
한편, 부하들이 몰살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진하림의 의붓 동생인 큰칼 ‘섭소천(한효주 분)’이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온다. 소천은 빠른 속도로 브라이언과 락을 찾아 제압하고, 두 사람을 태국으로 데려가 마무리하려 한다. 하지만 브라이언과 락은 서로 다른 이유로 이선생을 추적하고 있던 상황.
이 때 혼자서 이선생을 추적하던 원호까지 일당들이 태국으로 넘어갔다는 정보를 알게 되면서 합세하고, 이선생을 찾기 위해 모인 이들을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진실이 밝혀지기 시작하는데..
독전2 출연진
‘류준열은 왜 안 나오나요?’
이선생을 쫓는 열혈 형사 ‘조원호(조진웅 분)’과 이선생이 되고 싶어 사칭하던 보스 ‘브라이언(차승원 분)’ 등 기존 작품의 배우들이 이어서 출연한다. 다만, 자신의 정체가 이선생이라 밝혔던 주요 인물 ‘서영락’은 새로운 얼굴로 등장한다.
전편에서 류준열 배우가 연기했지만,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신인 배우 오승훈으로 교체된 것. 또한 브라이언의 수하 역의 배우도 교체되었다. 류준열이 출연하지 않는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시기상으로 짐작해 보았을 때 다른 작품에 들어가 촬영 기간이 겹치는 바람에(!) 이번 속편에 등장하지 못했을 확률도 크다고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故김주혁 배우가 연기한 ‘진하림’의 젊은 시절은 배우 변요한이, 현재는 중국배우 티지 마(Tzi ma)가 맡았다. 참고로 티지 마는 한효주 배우의 추천으로 캐스팅되었다고 하니 함께 참고!
독전2 결말
(※ 스포 주의!)
이선생의 진짜 정체는 서영락이 아닌 중국인이었는 것이 밝혀진다. 난장판이 된 태국 공장. 치열한 싸움 중 섭소천은 락이 휘두른 유리에 목을 찔리고, 이후 들어오던 원호의 총에 맞아 사망한다. 홀로 남은 브라이언은 농아 남매 만코와 로나를 붙잡은 뒤 영락을 찾아가 이선생을 제거하라며 협박한다. 결국 영락은 농아 남매를 구하기 위해 노르웨이에서 평범한 대학교수로 지내고 있는 진짜 이선생을 찾아간다. 영락은 이선생을 보자 밀항 컨테이너에서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올리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그에게 총을 쏴 죽인다.
시간이 흘러 원호는 노르웨이에서 농아 남매와 숨어 살고 있던 영락을 찾아간다. 영락은 자신이 진짜 이선생 행세를 할 테니 체포를 해달라 하지만, 원호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바로 그 순간 영락이 총을 쥐고, 원호는 당황해 영락보다 먼저 방아쇠를 당긴다. 하지만 사실 영락은 빈 탄창을 쥐고 있었다. 자신을 죽일 의도가 없었다는 사실에 원호는 충격을 받아 오두막 밖으로 나온다. 하지만 원호 역시 농아 남매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는 것을 보여주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독전2 평점 & 후기?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독전2. 기대감이 컸던 탓인지 아쉽게도 독전2는 기존 팬들의 원성을 사며 혹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왓챠피디아 평점 3.8점을 기록하던 독전1에 비하여 독전2는 무려 1.8점까지 하락했으며, 네이버 평점 역시 10점 만점에 2점을 기록하며 뼈아픈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드퀄은 실수?
독전2는 한국 영화 최초의 미드퀄 작품으로, 기존 작품의 다음 이야기를 다룬 속편이나 그 전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이 아닌 영화 중간의 어느 순간을 다룬다는 점이 흥미를 더했다. 하지만 오히려 전작에서 이미 정체가 밝혀진 이선생을 계속 찾고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피로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캐릭터였던 이선생을 연기한 류준열이 출연하지 않았다는 점도 치명적인 독이 되었다. 오히려 시나리오, 캐릭터 매력 등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점이 보여 독전2에 출연하지 않은 류준열이 승자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하지만 더 커진 액션!
다만 액션 면에 있어서는 독전1보다 더욱 화려해졌다고 볼 수 있겠다. 실제로 백종열 감독이 액션을 유독 신경 쓰며 더욱 날렵하고 스케일 큰 액션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용산역 사건 이후 재회한 원호와 영락의 이야기를 더욱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기존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기도 하다. 흩어져 있던 1편의 조각들을 맞춰가며 어쩌다 그러한 결말에 이르게 되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 직접 태국과 노르웨이 로케이션을 진행해 현장감을 올린 점도 긍정적으로 보인다.
더욱 다양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선생을 찾는 독전2. 현재 넷플릭스에서 단독 스트리밍 되고 있으니 한 번 확인해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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