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까지 싫어지는 서울의 봄 후기, 부들부들! 영화 실화 그리고 실제 등장인물 비교

홀라 2023.11.27 조회수

스타에디터3시리즈콜라보[영화/드라마] 오늘은 이거 볼래?

황정민까지 싫어지는 서울의 봄 후기, 부들부들! 영화 실화 그리고 실제 등장인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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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7. 18:010 읽음 비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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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사태, 그 밤의 9시간!

요즘 극장 가서 볼 영화 없나..?’ 하며 고민하던 당신을 위해 찾아온 영화, 서울의 봄! 해당 작품은 박정희 대통령 암살 이후 전두환 중심의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하는 군사 반란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등 화려한 배우 라인업을 만날 수 있어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실제로 개봉 첫날부터 20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더 마블스>와 <프레디의 피자가게>를 제치고 당당히 박스오피스 1위 탈환에 성공했다는 뉴스!

참고로 이 영화는 <비트>, <태양이 없다>, <아수라>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모두 맡은 신작이다. 바로 전 작품인 아수라가 쓴 혹평을 받았기에 서울의 봄에 대한 여러 우려도 있었지만, 시사회부터 개봉 첫날까지 관객 반응은 꽤나 선방하고 있는 중! 과연 어떤 작품일지 줄거리와 등장인물, 실존인물, 후기와 평점 등을 살펴보자.

영화 서울의 봄 기본정보

장르: 드라마, 시대극, 액션, 정치
개봉일: 2023.11.22.
상영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2시간 21분
제작기간: 2022.2.17.~2022.7.3.
총제작비: 270억 원

손익분기점: 460만 명
감독/각본: 김성수
출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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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제목은 무슨 뜻?

서울의 봄이란, 10.26 사건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한 후 한국에 민주화의 희망이 찾아왔던 1979년 10월 26일 ~ 1980년 5월 17일 사이를 일컫는 말이다. 1968년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의 봄’에 비유한 용어로, ‘민주화의 봄’이라 부르기도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서울의 봄 쿠키영상은 없다!

서울의 봄은 별도의 쿠키영상은 없다. 다만, 영화가 끝난 뒤 ‘하나회’ 사진과 함께 신군부 핵심 인물들의 이후 행보를 알리는 영상이 나온다. 또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나오는 군가 <전선을 간다>가 흘러나오는데, 슬프고도 가슴 아린 노래를 들으면 색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 시간 여유가 있다면 마지막 군가를 감상하며 여운을 느껴보는 것도 추천!

영화 줄거리

암호명 생일집잔치.
군사 반란이 일어난 그 밤

1979년 10월 26일. 갑작스럽게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되면서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았던 유신시대가 막을 내린다. 대한민국은 혼란에 잠겼지만, 곧 꿈에 그리던 민주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부푼 희망의 꽃이 피어난다. 그렇게 찾아온 ‘서울의 봄’을 반기며 민주화 운동이 활발히 일어나던 시점, 국가 안보를 위해 보안 사령관 자리에 앉은 ‘전두광(황정민 분)’는 국민들과는 전혀 다른 꿈을 꾼다.

전 대통령의 서거 후 두 달도 지나지 않은 12월 12일. 전두광은 육사 출신의 군내 사조직 ‘하나회’를 중심으로 신군부를 꾸리고, 군사 반란을 시도한다. 이름하여 작전명 ‘생일집잔치’. 전두광의 생일을 기념한다는 명목하에 군 핵심 인물들의 발을 잡아둔 사이, 전두광은 최전성의 전방부대까지 서울로 불러들인다.

권력을 잡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몰아치는 반란군. 이에 맞서기 위해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 분)’은 목숨을 건 팽팽한 대립을 이어간다. 일분일초를 다투는 한 번의 판단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뀔 수 있는 상황. 그렇게 두 세력은 서울에서 치열한 전쟁을 펼치는데…

영화 보기 전,
서울의 봄 실화 사건 정리!

10.26 사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에 의해 박정희 대통령이 살해된 후, 당시 국무총리였던 최규하는 국법에 의거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하지만 정치적 부담을 느낀 최규하가 전국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면서 국방부장관의 권한이 막강해진다.

군 통제권이 국방부 장관에게 넘어간 상황, 당시 장관과 각별한 사이였던 전두환 보안 사령관 역시 힘을 갖게 된다. 이후 권력의 중심에 선 전두환은 육사 출신의 군내 사조직 ‘하나회’를 중심으로 군사 반란을 시도한다. 신군부는 경복궁 수도경비사 30경비단에 지휘부를 만들고, 국무총리를 체포하며 쿠데타를 일으킨다.

당시 수도경비사령관이었던 장태완을 비롯해 특전사령관, 육군본부 헌병감 등은 반란군을 진압하기 위해 맞선다. 반란군과 진압군의 전세가 엎치락 뒤치락 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계속되지만, 결국 전두환의 성공으로 돌아가며 대한민국에 찾아왔던 짧은 봄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후 전두환은 11~12대 대통령으로 재임하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피로 물들였다. 전두환의 군사 반란은 민주화를 위해 수많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등의 계기가 되었다.

서울의 봄 등장인물 & 실제인물 비교

전두광 역 – 황정민

실제인물 전두환. 박정희 대통령 서거 후 보안사령관으로 권력을 잡으면서 군사 반란을 일으킨 인물. 군부를 장악한 후 간접선거를 통해 1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12대 대통령까지 이어갔다. 4.17 비상계엄 전국대 조치를 발동하고 광주민주화운동 진압 등을 주도하였다.

이태신 역 – 정우성

실제인물 장태완 장군. 12.12 군사 반란 당시 수도경비사령관으로 전두환과 반란군에 맞서 싸운 인물이다. 쿠데타 이후 45일 간 조사를 받고 전두환에 의해 1980년 육군 소장으로 강제 예편되었다. 이후 한국 증권 전산 회장, 재향군인 회장,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기업인이자 정치인으로 활약한다.

정상호 역 – 이성민

실제인물 정승화. 한국 전쟁 당시 백골부대의 대대장으로 활약한 인물이다. 12.12 군사반란 당시 대한민국 제 22대 육군참모총장이었으나 쿠데타로 인해 해임된 후 국군보안 사령부로 강제 압송되었다. 모진 고문 끝에 석방되었지만 보충병 이등병으로 무려 17계급이나 강등당하는 치욕을 겪었다.

노태건 역 – 박해준

실제인물 노태우. 제9보병사단장으로, 친구인 전두환과 함께 ‘하나회’를 결성해 군사 쿠데타를 주도하였다. 전두환이 집권한 후에는 정치인으로 전향했다. 6월 항쟁 이후에 6.29 선언을 발표하며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받아들이고, 최초의 국민 직선제 대선에서 제13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그 외에도 당시 육군본부 헌병감이었던 ‘김진기’ 준장의 김성균을 비롯해 정해인 등 내로라하는 톱배우들이 다수 출연하니,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서울의 봄 후기 & 평점

서울의 봄 평점은 네이버 9.36점, 왓챠피디아 3.8점, 키노라이츠 97.74%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에디터가 극장에서 감상하며 느꼈던 서울의 봄은 어떤 작품이었는지,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 보았음!

결말을 알아도 긴장감은 그대로!

실화 바탕의 영화인 만큼, 이미 예견된 결말을 향해 달려가면서도 몰입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일 것이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쿠데타가 일어나는 실제 상황 속으로 관객들을 온전히 끌고 가는데 성공한 듯싶다. 단 한 번의 선택으로 역사가 바뀔 수 있는 기로의 순간. 일분일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을 연출, 음악, 편집 등으로 늘어지는 구간 없이 진행한다.

특수분장의 도움을 받아 전두환으로 파격 변신한 황정민도 빼놓을 수 없다. 그의 완벽한 연기와 함께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정해인, 이준혁 등 화려한 배우진이 함께 분위기를 주도한다.

실제로 그날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후기도 종종 보이는 상황. 물론 과장되거나 각색된 부분들이 있어 아쉬움을 남길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남산의 부장들>이나 <헌터>등이 떠올랐다는 후기들도 있으니, 해당 영화를 좋아했다면 감상해 보는 것을 추천! 영화 서울의 봄이 보고 싶어졌다면, 지금 바로 극장에서 만나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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