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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and 조제핀이 만든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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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호아킨 피닉스, 바네사 커비
개봉
2023.12.06.

나폴레옹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합니다. 워낙 유명한 영웅이죠. 솔직히 프랑스가 왜 강대국인지 얼핏 떠오르는 게 없었습니다. 다른 국가에 비해 이렇다 할 산업이 떠오르지 않았죠. 문화 관련으로는 유명하고 떠오르는 게 많지만요. 강대국 특징 중 하나가 문화강국입니다. 문화만으로도 해당 국가를 떠올리 정도가 되어야 하죠. 그렇게 볼 때 프랑스는 미술을 비롯해 많이 떠오르긴 해요. 그래도 선뜻 떠오르는 산업 기반이 없습니다. 나폴레옹 영화를 보자마자 깨달았습니다.

프랑스는 한 때 전 유럽을 통일한 국가였다는 사실을 말이죠. 전 유럽을 공포로 떨게 할 정도인 국가라는 사실만으로도 강대국이 맞죠. 나폴레옹은 생각보다 영화나 드라마로 나온 작품이 적습니다. 나폴레옹이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전쟁한 것만으로도 보여줄 것도 많을 듯한데요. 나폴레옹 영화는 애플TV에서 만들었습니다. TV용으로 만든걸 극장에서 개봉한 듯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좀 편견인지 몰라도 화면으로 볼 때 좀 답답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제가 본 건 스크린 X로 봤거든요. 전쟁씬 같은 경우에 넓게 보여주긴 했는데 느낌은 그렇더라고요. 감독은 리들리 스콧입니다. 워낙 좋은 작품을 많인 만든 감독이죠. 나이도 꽤 많으니 나폴레옹을 어떤 식으로 해석할지도 궁금했습니다. 영화라는 건 결국에 감독 의지가 중요하니까요. 감독이 어떤 관점으로 나폴레옹을 보여줄 지에 따라 달리 인식할 수 있으니까요. 나폴레옹 역할은 호아킨 피닉스가 맡았습니다. 이제는 어떤 연기를 해도 믿음이 가는 배우죠.

자신만이 갖고 있는 확실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이번 나폴레옹에서도 그렇습니다. 시나리오에서 어느 정도 지시가 된 것이겠지만요. 미묘한 차이를 만드는 건 역시나 배우의 연기죠. 영화에서 나폴레옹은 그다지 위대한 영웅으로 그려지진 않습니다. 일반인과 그다지 큰 차이가 없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그렇다고 전투할 때 뒤로 빠지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분명히 앞장 서서 진두지휘합니다. 그래도 전투를 한다는 건 엄청나게 긴장되고 떨리는 일인건 사실이죠.

나폴레옹은 진격 명령을 내리고 계속 심호흡을 하며 긴장합니다. 전장으로 달려가다 넘어지기도 합니다. 너무 인간적이라고 할까요. 그런 모습을 굳이 보여줄 필요가 없는데도 말이죠. 그만큼 나폴레옹이 완벽한 인간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거겠죠. 더구나 영화를 보면 나폴레옹이 결코 자신이 하겠다고 먼저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누군가 나폴레옹에게 제안을 합니다. 전투제 나가라고 제안합니다. 총통이 되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황제가 되어 다스려 달라고 조언합니다.

이런 사실은 나폴레옹이 의연 중 상대방에게 압박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에서는 그렇게 보이진 않습니다. 나폴레옹이 스스로 황제가 되었다고 포스터에는 나왔는데 말이죠. 제가 볼 때는 그랬습니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나오는 건 마리 앙투아네트가 단두대에 처형되는 모습입니다. 이제 왕이 다스리는 시대는 끝났다는 걸 보여준거죠. 이와 함께 프랑스는 혼란의 시대가 됩니다. 국민이 직접 혁명으로 왕을 처단했지만 세상이 그리 쉽게 변하는 건 아니죠.

여기에 프랑스는 영국과 유명한 적대관계죠. 여차하면 영국이 프랑스를 밀고 올 수도 있으니 프랑스에 있는 영국군을 물리치는 일을 나폴레옹이 맡아 해결합니다. 이때부터 나폴레옹이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작전이 대포입니다. 대포를 이용해서 적을 먼저 기를 죽입니다. 큰 대포가 아닌 좀 더 작은 대포로 이동도 편리하게 만든거죠. 영국을 물리쳤으니 순식간에 프랑스에서 영웅이 되었죠. 대위에서 곧장 준장으로 진급이 되고요. 이를 이용하려는 인물이 나타나겠죠.

제가 알기로는 나폴레옹이 주체적으로 모든 걸 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영화를 보니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영화에서 또 다른 중요한 축은 나폴레옹이 평생 사랑한 조제핀입니다. 바네사 커비가 역할을 했는데요. 프랑스 혁명 시기에 장교로 처형당한 남편이 있었습니다. 우연히 파티에서 만나 나폴레옹이 첫 눈에 반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정작 나폴레옹에게 먼저 말을 걸은 건 조제핀이었습니다. 더구나 의도적으로 아들에게 아빠의 유품인 칼을 달라고 시키기도 하고요.

칼을 갖고 조제핀 집으로 오게 되어 다시 만나게 되거든요. 그 다음부터는 알사천리로 둘은 사랑을 합니다. 둘 사이도 결코 평범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조제핀은 나폴레옹과 결혼한 이후 전투에 나가자 다른 남자를 만나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건 나폴레옹이 이 사실을 알고 이야기한 후에 둘은 다시 사랑을 나눕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인 건 확실했던 듯합니다. 무척이나 당차 보이던 조제핀인데 자세한 내용은 영화에서는 묘사되지는 않더라고요.

영화를 볼 때 아쉬운 건 나폴레옹 전투입니다. 거의 대부분 초반만 보여줍니다. 좀 제대로 된 전투씬은 오히려 나폴레옹이 진 마지막이었습니다. 나폴레옹이 쓰는 전략은 다 노출되어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줍니다. 나폴레옹이 영웅이라는 건 어디를 가나 그를 따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패전해서 적에게 둘러쌓여 존경어린 질문을 받는걸 보면 말이죠. 영화 <나폴레옹>은 인간적인 모습에 집중합니다. 영웅적인 모습은 별로 보여주지 않는 듯합니다. 호아킨 피닉스 연기도 좋았고요. 대신에 리들리 스콧 감독 연출 등은 조금 별로였고요.

핑크팬더의 한 마디 : TV용 영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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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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