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콘텐츠 통합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진행한 ‘2023 키노라이츠 어워즈’에서 올해 최고의 한국 영화로 <서울의 봄>이 올랐다.
이 밖에도 드라마, 배우 등 총 9개 부문에서 트렌드 데이터, 키노라이츠 유저 투표, 평점을 합산해 올해의 작품과 배우를 선정했다.
후보작 기준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2월 1일까지 국내에서 개봉(방영 종료) 및 스트리밍으로 공개된 작품 가운데 ‘키노인증작품’으로 선정된 것들이다. 키노인증작품은 300편 이상의 콘텐츠를 감상하고 리뷰를 남긴 인증회원이 평가한 신호등 평점 지수와 평가 수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올해 키노라이츠 어워즈 선정 부문은 최고의 국내/해외 영화, 국내/해외 드라마, 국내/해외 남녀 배우에 더해 신설된 예능/다큐멘터리까지 9개 부문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결과는 이례적으로 현재 상영작이 순위권에 오른 점, OTT 중 디즈니+의 화제작이 다수 선정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자세한 결과를 살펴 보면, 올해의 한국 영화 부문에서는 극장 개봉 4주차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서울의 봄>이 1위로 꼽혔다. 특히 유저 투표에서 10개 후보 중 66%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가져가 그 인기를 증명했다. 천만 영화 <범죄도시 3>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현재 상영작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관심을 모았다.
해외 영화 부문은 <엘리멘탈>이 올해의 해외 영화 1위에 선정되었다. 개봉 이후 약 6개월이 흘렀지만 723만 명이라는 흥행 기록과 높은 평점, 화제성으로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다. 그 밖에 <오펜하이머>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등 흥행작들이 2, 3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부문은 디즈니+ 시리즈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 올해의 한국 드라마 1위는 디즈니+의 [무빙]이 차지했다. 앞서 키노라이츠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 8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자랑한 데 이어, 유저 투표에서도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해외 드라마 부문 역시 디즈니+ 시리즈 [로키 시즌2]가 68%의 높은 득표율로 마블 시리즈의 명맥을 이으며 1위에 올랐다. 더불어 만점에 가까운 키노라이츠 평점 97%를 기록해 작품성까지 증명했다. 아래로는 [최애의 아이],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편] 등 화제의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뒤를 이었다.
이번에 신설된 예능 및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뿅뿅 지구오락실 2]가 1위를 차지했다. 나영석 PD와 출연진들의 조합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한편 올해의 배우 선정 과정에서도 부문별로 10인의 쟁쟁한 후보들 가운데 순위권 다툼이 있었다.
먼저 한국 남자 배우 부문에서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영탁 역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이병헌이 과반수의 득표율을 가져가며 최고의 배우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서울의 봄> 전두광 역의 황정민, [연인] 장현 역의 남궁민이 순위권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국 여자 배우 중에서는 [더 글로리]의 문동은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송혜교가 최고의 배우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회자될 정도로 배역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임팩트를 남겼음을 알 수 있었다.
올해의 해외 배우 부문에서는 실존 인물을 연기하며 호평받은 <오펜하이머>의 킬리언 머피, 할리우드 태동기의 스타 지망생으로 분한 <바빌론>의 마고 로비가 각각 70% 이상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의 배우로 선정됐다. 특히 마고 로비는 후보작 외에 올해 개봉한 <바비>에서도 호연을 선보여 평단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아쉽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범죄도시 3>,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비질란테] 등이 콘텐츠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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