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해맞이공원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대탄리
영덕 해맞이 공원은 1997년 2월 대형 산불로 폐허로 방치되어 오다가 ‘자연 그대로의 공원’ 조성을 계획하고 1998년 착공해 4년의 노력이 있은 2002년 완공된 동해안 해안도로 공원이며 현재는 이곳을 지나는 이들의 휴식과 경북여행 관광자원으로 영덕 가볼 만한 곳이 되었다.
영덕 해맞이 공원에는 목재 파고라 6동, 사각정자 3동, 평의자 40개 등의 휴게시설은 물론, 3개소의 주차장까지 마련되어 있고 동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조망 시설이 갖춰진 곳이다.
전망대 아래로 보이는 산기슭 정원이 지금도 무언가 공사를 진행 중에 있어 계속해서 변화를 주고 있다.
경북여행을 하며 동해안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등대인지 전망대인지 아리송한 건축물이 솟아 있어 주목하게 되는데 확인을 해본 결과 일반인이 저 위로 올라갈 수는 없었다.
이곳이 BTS 화양연화 뮤직비디오 촬영지인가 하고 들여다봤는데 내용을 읽어보니 촬영지는 경정항으로 8km 떨어져 있고 이 안내 문구는 경정항에 그러한 곳이라는 내용을 알려주는 용도.
그리고 여기는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이라는 안내 문구가 있다. 그저 단순하게 영덕 가볼 만한 곳이 아니라 지질 명소 영덕 해맞이 공원이라 불러야 하는가 보다.
분홍의 철골 구조물이 마치 일주문처럼 서 있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전망대 또는 등대로 오를 수 있는 문이 보이는데 2023년 12월 현재 닫혀 있었다. 그리고 영덕 특산물이 영덕 대게의 집게손이 청동 조형물로 서 있는 곳을 지나 나무계단으로 향한다.
1,500개의 나무계단은 산불 피해 시 화기로 수명을 다한 피해목으로 만든 것이기에 그 의미가 특별하다.
그러하기에 경북여행 장소로 한 번쯤은 가봐야 할 것이라 생각되며 동해안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겠다.
계단을 어느 정도 내려가면 동해안과 동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이 만들어져 있다.
이런 풍경 하나만으로도 경북여행 명소가 아닐까 싶다.
이 길은 영덕 블루로드.
영덕 해맞이 공원은 영덕 블루로드 B코스의 시작 지점이고 위로 오르면 오보해수욕장이 위치한다고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이 길은 영덕 블루로드이면서 동시에 해파랑길이기도 하다. 나에겐 이곳이 영덕 가볼 만한 곳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저쪽 편으로 계속해서 이어지는 영덕 블루로드이자 해파랑길. 걷고 싶은 욕심이 생기지만 오늘은 아니다.
해안 절벽가에 데크로 된 전망대가 있지만 현재는 출입 금지다. 아마도 태풍 피해나 기타 상황으로 안전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출입을 금지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곳에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약속 바위라는 것이 있는가 본데 정확히 어디를 말하는지 모르겠다.
사진을 보며 대충 짐작은 하나 데크로 올라서지 않는 한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저 위로 내려왔던 길을 다시 올라가야 한다.
오른쪽 골 방향에는 정자가 세워져 있고 꽃밭도 형성되어 있지만 제대로 구경하려면 아마도 봄에나 와야 할 듯.
현재는 뭔가 공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주차장 방향으로 오르다 왼쪽의 샛길이 보여 다가가 본다.
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또 하나의 전망대가 있으나 전망이 없고 그저 숲속 쉼터처럼 넓은 데크일 뿐이다.
내려왔던 목계단을 하나씩 올라 주차장을 향한다.
처음 출발했던 영덕 해맞이 공원 주차장과 전망 데크 도착.
그동안 이곳을 지나쳤었을까?
기억나지 않는다.
2002년 조성이 되었다면 그동안의 경북여행을 즐기며 분명 지나쳤었을 텐데 실상은 오늘 방문이 처음이다.
오늘 이곳을 들렀다는 기억으로
경북여행 영덕 가볼 만한 곳이라 각인된다.
사각형의 파고라가 위치한 이곳에서 잠시간의 쉼을 갖는 이 순간이 즐겁고 여행의 참 맛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바로 옆,
영덕 대게(?) 육수로 만들어진 어묵꼬치.
여행지에서의 간식을 또 하나의 작은 행복임에 틀림없다.
동해안 해안도로 영덕 해맞이 공원에서 먹는 어묵꼬치의 맛은 상상에 맡기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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