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거와 달리 눈이 오면 말이죠.
가장 먼저 알게 되는 게 있습니다.
밖에 눈이 오는지 확인하지 않아도요.
그건 바로 카톡입니다.
2.
눈만 오면 카톡에서 눈 내리는 걸 보여줍니다.
오늘도 낮부터 눈이 많이 내리더라고요.
카톡에서는 어김없이 눈이 내리고요.
오늘은 카톡 대화 창 배경도 달라졌더라고요.
3.
사실 눈이 오면 펑펑 내리면 좋습니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까요.
확실히 차를 갖고 있는 분은 다르더라고요.
난색을 표하면서 싫다고 말이죠.
4.
어른이 된다는 건 그런건가 봅니다.
예전에 눈이 내리면 그냥 괜히 좋아했는데요.
이제는 눈이 오면 자기 상황에 맞게 보는 듯하죠.
다해이라고 해야할까요?
5.
저는 아직까지 그렇지 않습니다.
눈이 오면 눈 오는 거 그 자체로 좋아합니다.
예전에 단독주택에 살 때도 있었습니다.
마당이 있는 집이었거든요.
6.
당연히 눈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갑자기 뜻하지 않게 할 일이 생기죠.
마당에 있는 눈을 치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쌓이고 얼면 안 되니까요.
7.
저는 그 때도 사실 일단 눈이 오면 좋아했습니다.
눈이 온 후에 치우는 것도 그다지 나쁘진 않았어요.
추운데 눈을 치우며 느껴지는 열기
묘한 조화가 나름 괜찮기도 했고요.
8.
눈이 오면 무조건 눈을 맞고 걸었는데요.
이제는 눈이 오면 우산쓰고 가는 사람도 많죠.
될 수 있는 한 눈을 맞고 걷지는 않으려 하는데요.
저는 그래도 눈을 맞으며 걷는 편이긴 합니다.
9.
오늘은 마침 밖을 나갔는데 눈이 막 오려고 하더군요.
비가 올 수도 있다고 하여 우산을 갖고 나갔거든요.
평소 걸을 때와 달리 전화통화 할 일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우산쓰고 통화를 했네요.
10.
최근에 내리는 눈은 이상하게 쌓이진 않네요.
덜 추워 눈이 쌓이지 않거나요.
충분히 눈이 내리질 않아 그렇게 된거겠죠.
그래도 뭔가 눈이 내리면 쌓이는게 맛인데요.
간만에 제대로 눈이 내린 듯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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