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은 다시 이주명을 만납니다.
말도 안 된다고 자기를 괴롭히는 거라고 했었는데요.
이제는 다시 마음을 차분하게 먹고 이주명에게 말합니다.
씨름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니니까요.
이주명이 한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말이죠.
그렇게 장동윤은 다시 씨름단 코치를 하기로 했는데…
장사를 4번이나 했던 이재준이 고향에서 코치하겠다고 오기로 했거든요.
갑자기 이주명이 장동윤을 제안하니 이를 거절하기 힘든 상황이었죠.
장동윤과 이재준은 코치 자리를 놓고 서로 씨름으로 시합하기로 합니다.
딱 봐도 견적이 안 나오고 뻔한 시합같지만 그게 또 그게 아닌게.
중학생 때까지는 둘이 시합해서 장동윤이 져 본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합니다.
이게 뭐라고 마을 전체가 반으로 갈라져서 서로 내기까지 하는 큰 시합이 됩니다.
뜻하지 않게 동네 잔치 비슷한 시합이 코치 자리를 놓고 격돌합니다.
둘은 서로 체격과 몸무게가 달라 장동윤이 불리한 위치거든요.
이 아까운 시합이 방송도 없고 정식 시합이 아니라 안타까워하는 사람도 있고요.
첫 판은 이재준이 살짝 손쉽게 이겨버립니다.
다들 역시나 하는 분위기가 가득할 때 장동윤이 두번째 시합에 임합니다.
상대방이 들어버릴 때 잽싸게 샅바를 잡고 쓰러뜨려 이겨 버립니다.
이제 분위기는 완전히 장동윤에게 온 바로 그 때…
형사가 찾아와서 장동윤을 참고인 조사해야 한다며 데리고 갑니다.
마을에서 사망한 사람을 마지막으로 목격한게 장동윤이었다는 겁니다.
CCTV에 잡힌 걸 근거로 유력 용의자로 보고 긴급체포한거죠.
장동윤이 처음에는 술 취해서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었거든요.
이러니 더욱 의심하고 분명히 장동윤이 유력하다고 봤습니다.
딱 봐도 누굴 죽일만한 성정 자체가 아닌 걸로 보이지만 말이죠.
때마침 증인이 나왔는데 김보라였습니다.
김보라가 둘이서 대로변에 서서 서로 큰소리로 이야기하는 걸 들었다는 거죠.
하도 큰 소리라 다 들렸는데 4만 원갖고 서로 시비를 벌였다는 거죠.
알고보니 사망한 사람이 거스름돈을 안 갖고 갔습니다.
장동윤이 그 사람을 발견하고 돈 주려고 실갱이를 벌였던거고요.
자기가 4만 원을 그렇게 중간에서 먹었다며 갑자기 울며 죄송하다고 고백하고요.
이건..뭐… ㅋ
장동윤이 이주명 시어미라고 착각했던 인물이 경찰이라는 걸 알아냅니다.
예전 TV에서 씨름 녹화할 때 뉴스에 나온 장본인이었던거죠.
이걸 근거로 쓸데없이 촉이 좋은 장동윤이 파악한거죠.
이주명에게 처음에는 시어머니에게 구박받는다고 안타까워했는데요.
혹시나 너도 경찰이 아니냐며 추궁합니다.
아무래도 역시나 이주명과 장동윤이 본격적으로 범인을 잡는거겠죠.
이번 회에는 씨름이 그래도 제대로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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