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은 카페에서 누가 커피 훔쳐가는 걸 보고 깨닫습니다.
분명히 벌어질 일은 벌어지는데 바꿔치기하면 됩니다.
자신에게 일어질 일이 누군가에게 대신 일어날 수 있다는 거죠.
그나저나 박민영 몰골이 너무 앙상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암환자라는 캐릭터로 엄청나게 살을 뺐다고 하더라고요.
이온음료만 먹으며 촬영했는데 암환자 역할 먼저 찍었는데 5kg찌고 하렸는데 실패했다고 하네요.
어딘지 뭔지 이상하게 나인우가 상당히 의심스럽습니다.
박민영에 대해 따로 알아보기도 하는데요.
당시와 달리 최근에는 엄청 구하기 힘든 타이레놀을 박민영에게 주면서 응원합니다.
나인우가 하는 행동을 볼 때 박민영에 대해 뭔가 아는 분위기입니다.
단순히 부장으로 부하직원을 챙기는 수준이 아닙니다.
유독 일부러 박민영에게 생기는 일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느낌이 강해요.
박민영은 지금까지 이이경과 송하윤에게 당하기만 했습니다.
송하윤 같은 경우 가장 친한 친구인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죠.
오히려 송하윤이 박민영 옆에 있으면서 갖고 놀았다고 할까요.
특히나 박민영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남몰래 못된 짓을 했던거죠.
박민영이 그걸 모르지 않았지만 그동안 참고 있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참지 않고 당한대로 그대로 되갚아 주고 있네요.
박민영은 이제 회사에서도 자신 의도대로 일을 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회사 내에서 대리이면서도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공민정에게 제안합니다.
과장인 김중희가 일도 안 하면서 무조건 제출하는 제안마다 보지도 않고 깐다고요.
그럴리 없다고 하는 공민정에게 박민영은 제안합니다.
자신이 제출했던 기획안을 색깔만 변경해서 제출하면 알 수 있지 않냐고요.
만약 김중희 과장이 전혀 모른다면 함께 작업하자고 말이죠.
박민영이 준 기획안을 김중희과장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다시 구박합니다.
박민영은 그 점을 과장에게 알리면서 부서내 사람들이 다 알게 만듭니다.
이를 믿지 않던 공민정도 알게 되면서 그동안 왜 부서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는지 깨닫습니다.
박민영과 공민정은 함께 하기로 하는데 한 명이 더 합류합니다.
화장실에서 생리대가 없어 곤란해 하던 최규리를 박민영이 도와줬거든요.
송하윤은 이를 듣고도 모른 척했는데 최규리는 이걸 알게 되거든요.
알고보니 박민영은 학생 때 왕따였습니다.
이것도 역시나 송하윤이 교묘하게 그렇게 만들었던 거고요.
다시는 고등학교 때 같은 반 친구를 만나고 싶지도 않은데요.
송하윤이 일부러 속여 오게 만들었습니다.
송하윤은 박민영이 그렇게 당황하는걸 보고 싶었던거죠.
송하윤은 늘 착한 역할만 했는데 이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연기 변신이 강력하네요.
더이상 이이경이나 송하윤과 엮이고 싶어하지 않는 박민영.
문제는 둘 다 여전히 박민영을 이용할 수 만만한 존재로 보다는 거죠.
어떻게 하든 둘을 엮어 자신에게서 떨어지게 만들어야 하는데요.
마침 둘 다 집으로 온다고 하여 일부러 둘만 있게 만들게 했습니다.
문제는 송하윤은 삐져서 집에 안 간다고 했다는거죠.
집에 온 박민영에게 이이경은 달려들면서 위기라면 위기로 막이 내립니다.
어떤 식으로 박민영은 새롭게 갓생을 살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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