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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 근교 톨레도 투어 : 소코트렌 타고 한 바퀴, 미라도르 전망

daldal부부 조회수  

글. 사진 DalDal

스페인 톨레도 투어

소코트렌 타고 한 바퀴, 미라도르 전망

스페인의 옛 수도 톨레도의 역사는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다. 기원전 2세기부터 로마의 영향력 안에 있었던 톨레도는 6세기경 게르만 부족 중의 하나인 서고트족의 지배를 받았다. 8세기에 들어서면서 이슬람 세력에 완전히 장악되는가 하면 레콘키스타(국토회복운동) 과정에서 가톨릭 세력이 다시 톨레도를 탈환! 1085년 카스티야 왕국의 수도로 지정되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 속에서 이슬람과 유대, 가톨릭 문화가 버무려진 독특한 스페인 문화가 발전되었다. 1561년 수도를 마드리드로 옮기기 전까지 톨레도는 스페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도시였다.

지금도 역사적 가치나 아름다움에 있어서는 어디에도 밀리지 않는 도시라고 생각한다:)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약 70km 거리에 위치한 톨레도는 기차로 30분, 버스로는 1시간이면 닿는다. 세고비아(Segovia)와 더불어 마드리드 근교 여행지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마드리드에서 톨레도

기차 Train

톨레도 기차역

Estación de tren Toledo

마드리드 아토차 역

Madrid Puerta de Atocha

AVANT 기차로 30분 소요

톨레도 역 하차

Estacion de tren Toledo

배차간격 1시간

€14.00

마드리드에서 톨레도

버스 Bus

ⓒ Google Maps_ 스트리트 뷰

톨레도 버스터미널

Estación de Autobuses de Toledo

마드리드 엘립티카 버스터미널

Intercambiador de Plaza Eliptica

ALSA 알사 버스로 50분~1시간 소요

톨레도 버스터미널 하차

Estacion de Autobuses de Toledo

배차간격 30분

€5.00 ~ €7.00

ⓒ Google Maps

시내 중심인 소코도베르 광장을 기준으로 했을 때 기차역은 도보로 23분, 버스터미널은 17분 거리에 있다. 짐을 들고 이동하기엔 제법 먼 거리여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소코트렌

ZOCOTREN

연중무휴, 10시-22시

티켓 오픈 9시 30분

성인 €8.00

ⓒ toledotrainvison.com

만일 톨레도에 자유 일정으로 왔다면 여행의 시작이나 마무리로 소코트렌을 타보는 걸 추천드린다. 소코트렌은 타호강을 따라 도시를 한 바퀴 빙 둘러서 다시 돌아오는 관광용 꼬마기차다. (총 45~50분 소요) 루트는 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시계 방향으로 돌아 출발지로 돌아오게 된다. 1번은 티켓부스의 위치, 2번은 탑승 및 출발 지점이다.

소코도베르 광장

Plaza de Zocodover

소코트렌은 미리 예약하는 시스템이 아니고 모두 현장 구매로 진행된다. 티켓은 소코도베르 광장의 핑크색 매대 & 등에 STAFF 글씨가 써진 티셔츠를 입은 분에게 구매할 수 있다. 탑승하는 곳은 표를 구입할 때 직원이 알려주시는데, 광장에서 멀지 않아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티켓 구매 시 이어폰을 나눠준다.

한국어 오디오도 있음:)

맨 오른쪽 자리가 시야를 가리지 않으니

탑승할 때 참고하기~

채널을 맞춰놓으면 해당 포인트를 지날 때

간단한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알칸타라 다리

Puente de Alcántara

알칸타라 Alcántara(아치)라는 이름답게 거대한 아치로 이루어진 다리다. 로마시대에 첫 건설되어 타호강에 놓인 것 중 가장 오래된 다리이기도 하다. 중세까지는 외부에서 톨레도로 입장하는 유일한 통로였단다. 현재는 톨레도의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톨레도 알카사르

Alcázar de Toledo

——-

군사 박물관

Open. 10시-17시 │ 입장료 5유로

매주 월요일 휴관, 일요일 무료 관람

알카사르 Alcázar는 아랍어로 ‘성채’ 또는 ‘요새’라는 의미란다. 4개의 탑이 대칭을 이뤄 세르반테스 언덕에 우뚝 솟은 알카사르는 명실공히 톨레도의 랜드마크다. 다양한 나라와 종교의 지배를 받았던 역사에 걸맞게 여러 번 옷을 갈아입으며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

3세기경 로마군이 주둔했던 자리에 서고트족이 요새를 지은 것이 시초가 되었다. 10세기경에는 다시 이슬람 양식의 요새로 개축되었고, 16세기에는 르네상스 양식의 왕궁으로 재탄생했다. 현재 알카사르 건물의 일부는 군사 박물관(Museo del Ejército)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스페인 군대에 관련된 각종 무기와 군사 물품을 전시한다.

미라도르/전망대

Mirador del Valle

꼬마기차를 타고 도시를 돌다 보면 중간 즈음 뷰포인트인 미라도르에 정차해 잠시 자유시간을 주신다. 모두들 인생 샷 남기기에 몰입하는 시간:) 우리가 갔을 때에는 위의 사진 속 와인색 기차가 다녔는데 지금은

ⓒ toledotrainvison.com

알록달록한 이 녀석으로 운행 중이다.

좌석도 뒤에 한 량이 더 늘었다.

미라도르(Mirador)는 전망대라는 의미. 시간이 멈춘듯한 중세도시 톨레도의 온 구석구석을 눈으로 훑어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다. 언덕 위에 우뚝 솟은 알카사르와 대성당을 중심으로 차곡차곡 쌓인 건물들의 스카이라인 그리고, 구도심을 감싸며 유유히 흐르는 타호 강의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타호 강 Tajo River

DalDal부부도 인증샷 찰칵

파라도르에 숙박하는 사람이라면, 일정의 마무리로 소코트렌을 이용한 다음 이곳(미라도르)에 내려서 걸어 올라가는 걸 추천!

톨레도 파라도르 전망대 뷰

호텔 파라도르 데 톨레도의 전망대에서는

좀 더 높고 반경이 넓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야경도 끝내준다는 ^^

파라도르 숙박이 궁금하다면

▼ 아래 게시물을 클릭 ▼

산마르틴 다리

Puente de San Martín

소코트렌은 이후에도 그림 같은 풍경을 지난다. 걸어서는 모두 만나보기 힘든 톨레도의 다양한 면모를 편하게 돌아보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알칸타라 다리와 함께 타호 강을 가로지르는 두 개의 다리 중 하나인 산마르틴 다리를 지나 꼬마기차는 다시 소코도베르 광장으로 돌아온다.

소코도베르 광장 옆

이슬람의 대표적인 건축양식인

말발굽 모양의 아치 너머로

유대인 지구가 이어진다.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동상

Statue of Miguel de Cervantes

아치로 이어진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돈키호테’의 작가인 세르반테스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1605년에 출판된 소설로 전 세계 문학사를 대표하는 고전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돈키호테와 그의 말 로시난테 그리고, 산초

난 바람을 맞서고 싶었지

늙고 병든 너와 단둘이서

가자 가자

라만차의 풍차를 향해서 달려보자

언제고 떨쳐 낼 수 없는 꿈이라면

쏟아지는 폭풍을 거슬러 달리자

패닉 4집 <로시난테> 중에서

돈키호테의 무대가 되었던 스페인

카스티야 라만차 지방을 여행할 때

(톨레도는 라만차의 중심도시)

자주 BGM으로 들었던 노래다.

로시난테는 돈키호테가 데리고 다니던

늙고 마른 말의 이름이다.

둘은 수많은 여정을 동행하면서

모험과 역경,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눴다.

콘수에그라 Consuegra의 풍차, 카스티야 라만차

ⓒ Bernhard Sprotte

그렇기에

톨레도에서 자동차로 40분여 거리에 있는

콘수에그라에 꼭 방문하고 싶었다.

광활한 이곳에 서서

로시난테를 들어보고 싶었는데..

일정상 포기 ㅠㅠ

주어진 짧은 시간 안에서

여러 곳을 알차게 둘러보고 싶다면

이런 투어 상품도 좋은 선택이 되겠다.

마드리드에서 출발하는 근교 투어로

톨레도, 콘수에그라, 세고비아까지

여러 가지 원하는 옵션으로 조합할 수 있다.

▼ 클릭해서 자세히 보기 ▼

톨레도 골목여행

톨레도의 구시가지에는 900개가 넘는 골목길이 있다. 미로처럼 이어진 길 따라 굽이굽이 코너를 돌 때마다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의 풍경들이 골목 러버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럴 땐 구글의 길 안내 없이 무작정 발길 닫는 대로 걸어보는 거다.

톨레도 대성당

Catedral Primada de Toledo

Open. 10시-18시, 일요일 14시-18시

입장료 12유로

원래 이슬람 사원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톨레도 대성당은 스페인 가톨릭의 총본부로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프랑스 고딕 양식을 기반으로 지어진 화려한 성당 앞에 서면 왼쪽으로 높은 첨탑이 오른쪽은 둥글고 낮은 탑이 눈에 들어온다. 한 바퀴 돌아보는 데에만 1시간이 걸린다는 엄청난 규모의 성당은 도시의 어느 곳에서 바라봐도 그 존재감을 드러낸다.

ⓒ catedralprimada.es

4명의 조각가가 7년간 제작했다는 메인 채플 중앙의 휘황찬란한 제단화는 예수의 일생과 함께 성모 마리아와 사도들을 묘사하고 있다. 벽 상단의 일부를 둥글게 뚫어 만든 채광 창으로 들어온 빛이 중앙 제단을 조명하는 트란스파렌테(El Transparente)는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다. 오후 2시 즈음 빛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라고..

” 마이리얼트립 파트너 활동의 일환으로

판매 수익의 일부를 지급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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