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전에는 무조건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손에 들고 다녔으니까요.
그런 이유로 가방 들고 다니지도 않았습니다.
싫든 좋든 손에 책을 들고 있으니까요.
2.
저절로 책을 읽게 되는거죠.
어느 순간부터 가방을 메고 다녔습니다.
자연스럽게 책이 가방에 들어가 있습니다.
선택은 책과 핸드폰으로 변경되었죠.
3.
여기에 예전에 비해 더 자주 그런 듯합니다.
전철에서 책을 읽다 순간 깜빡하는거요.
책을 읽으며 생각해야 하는데 말이죠.
또는 집중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4.
나도 모르게 폰을 들게 됩니다.
폰은 자주 손가락 등을 움직여야 하니까요.
책을 들지 않고 나간 날도 있었고요.
그러다보니 예전에 비해 책을 덜 읽습니다.
5.
집에서도 딱히 따로 시간을 정하고 독서하진 않습니다.
시간 날때마다 책을 읽긴 하죠.
그래도 주로 저녁에 많이 읽기는 했는데요.
예전과 달리 밤에 이것저것 하기도 하고요.
6.
23년에 역대급으로 독서를 덜 했습니다.
20년 동안 100권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었는데요.
23년에는 100권 이하 책리뷰를 썼으니까요.
저 스스로 100권 이하로 읽으려고 하기도 했습니다.
7.
어려운 책을 읽게 되면 저절로 권수가 줄긴 하니까요.
그렇다고 23년에 좀 더 어려운 책을 읽었냐?
잘 따져보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결국에 이건 내가 얼마나 시간을 들였냐입니다.
8.
분명히 고백하건데 책을 덜 읽었습니다.
독서 시간을 그만큼 더 투자했다는 게 맞습니다.
올해는 좀 더 신경을 쓰기로 마음먹긴 했거든요.
거짓말 안하고 저는 전철내려서도 읽었습니다.
9.
책을 읽으며 계단 오르고 에스컬레이터를 탔습니다.
밖을 나갈 때 책을 덮었으니까요.
올해는 좀 더 작년보다 책을 읽어야겠죠.
간만에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책을 읽었습니다.
10.
마땅치 않을 때는 이렇게 전철역 벤치에 앉아 읽거든요.
그런 것들이 쌓였을 때 생각보다 꽤 긴 시간이 됩니다.
올해는 다시 100권을 넘기도록 억지는 아니라도 노력하려고요.
가장 간단한 건 책을 일단 손에 잡는거에서 출발합니다.
집에서도 1시간 이상은 읽도록 노력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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