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서인국은 연기자로 전향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서 공개한 ‘고기먹고 우리 죽는 거 아니죠..? 나영석의 지글지글’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했는데요.
이어 서인국은 “그때 당시에 힘든 게 찾아왔다. 옛날에 ‘대학가요제’ 나오면 다른 채널 못하고, 엠넷에서 했으니까”라고 말했고, 나영석은 “tvN의 아들이었다. 화려하게 데뷔는 했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다 아는데 나올 데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여줄 수 있는 게 없더라. 찾지 않는 이상 노출될 수 있는 부분들이 제한적이라서 연기하기 시작했다”라며 배우로서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습니다.
서인국은 “72만분의 1의 사나이, ‘슈퍼스타K’ 시즌1의 사나이 서인국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이에 나영석 PD는 “우승은 보통 일이 아니다. 보통 사람 아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나영석은 “그런데 그거를 이제 아예 모르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본다. ‘슈퍼스타K’를 성공시키고 ‘응답하라 1997’을 하면서 혜성같이 나타나 음악과 연기를 모두 섭렵했다”고 서인국을 치켜세웠습니다.
서인국은 “CJ의 아들이란 말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는데요. 이어 그는 “원래는 가수가 꿈이었다. 초등학교 때 김정민 선배님 ‘슬픈 언약식’ 무대가 너무 멋있었다. 그거 보고 반했다”라며 “사실 따져보면 가수의 꿈은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서인국은 “2년 정도 앨범 내는데 뭐라도 해야 할 텐데, 나라는 존재가 이렇게 사라지면 안 될 것 같다 생각하던 중 드라마 ‘사랑비’ 창모 역할을 가수 쪽에서 찾는다고 했다”고 말했는데요. 서인국은 드라마 ‘사랑비’을 시작으로 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영석은 “‘응칠’은 tvN 안에서 전설적인 작품이다. tvN 드라마를 아무도 안 볼 때다. 시청률도 0%대였을 시절이다”라고 말했는데요. 이를 듣던 박소담은 놀라며 서인국을 향해 “오빠가 그럼 tvN 역사를 새로 쓴 거냐”라고 물었고, 서인국은 “내가 또 만들어 줬지”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서인국은 “당시 감독님이 ‘응칠’ 기획할 때 주인공들은 무조건 본토 사투리를 구사할 수 있는 배우로 캐스팅하겠다는 신념이 있으셨다”라며 “당시 감독, 작가, 드라마도 많이 안 했던 tvN이라 다들 겁을 많이 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나영석은 “당시 업계에서는 초보다 예능하던 사람들이 왜 갑자기 드라마를 해? 이런 반응이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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