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허민은 지난 2008년 KBS 공채 23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으며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는데요. 그는 데뷔 전인 2006년 SBS 예능 프로 ‘진실게임’의 한 에피소드(이색 대회 우승자)에서 ‘청주 나이트댄스 우승자’로 출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허민은 야구선수 정인욱과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해 2017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현재 딸, 아들을 두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연애를 시작하기 전 정인욱의 경기를 직관한 허민은 경기가 끝난 뒤 수많은 야구 팬 사이에서 자신을 에스코트하는 정인욱의 모습에 반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허민은 “남편이 애매모호하게 사귀자는 말을 안 하더라. 그러던 어느 날 나를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다가 나에게 뽀뽀를 하더라”라며 러브스토리를 전했습니다.
허민은 결혼 전 임신을 했음에도 방송 뿐만 아니라 남편한테도 이를 비밀로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는데요.
그는 한 예능에서 “제가 한창 라디오랑 ‘개그콘서트’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원래 다들 바로 결혼을 할 텐데 저는 남편이 시즌 중이라 비밀로 해야 했다. 그래서 몸이 안 좋다고 말하고 관두게 됐다. 갑자기 제가 없어진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제가 친정도 서울이 아니고 대구였다. 남편도 서울에 있었고 혼자서 이걸 알고 있었다. 말을 할 수도 없었다”라며 “그래서 제가 그냥 대구로 내려갔고 그 때 시부모님이 많이 힘이 되어주셨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허민은 “저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남편 욕이 많다. 남편이 한번 잘 던지면 다들 칭찬하시다가 실수 하면 바로 저에게 오셔서 악플을 남기시더라”라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허민은 “시아버지가 막창집을 하시는데 육아도 도와주시고 내가 먹고 싶다고 하면 막창도 구워주신다. 딸과 아빠처럼 지낸다”라며 “독박 육아는 너무 힘들고 지키게 하는데, 어머니 아버님이 계셔서 버티면서 애들 돌보고 남편 내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남다른 가족애를 드러냈습니다.
한편 허민은 지난해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개벤져스 골키퍼 포지션으로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는데요.
해당 방송에서 허민은 야구선수 남편 정인욱과 함께 막내아이를 들어 세이브 연습을 하는 달달한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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