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출
- 차영훈
- 출연
- 지창욱, 신혜선, 강미나, 김미경, 서현철, 유오성, 신동미, 양경원, 이재원, 배명진, 강영석, 백현주, 윤진성, 김미화, 조윤서, 김아영, 이도혜, 김도은, 강길우
- 방송
- 2023, JTBC
지금까지 조윤서가 어떤 일을 벌였는지 전부 다 밝혀졌습니다.
뒷돈 받고 업체가 요구한 엑세사리 등을 몰래 모델에게 착용하게 했죠.
누구도 모르게 했던 일이었고 갑질 조차도 있던 적이 없던거죠.
모든 것이 언론에 의해 전부 밝혀지면서 조윤서는 사람들에게 손절당하고요.
신혜선에게는 갑자기 사람들이 물밑듯이 카톡하며 응원하고요.
여태까지 조윤서가 해온 일에 비해서 너무 짧게 혼나는 장면이라 좀 아쉽더라고요.
신혜선은 기상처에서 하려던 걸 포기했지만 동네 사람들과 함께 전시회를 준비합니다.
무엇보다 조삼달이 생애 첫 사진 전시회를 하게 된거죠.
유명 모델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라 동네 사람들 일상으로 한 겁니다.
조삼달 자신도 동네에서 할 수 있게 되어 오히려 더 의미있게 되었고요.
자신이 어디서도 통하지 않을지 몰라도 이곳에서는 무조건 사랑받으니까요.
까려고 신햬선을 찾았던 기자도 이 전시회를 보고 따뜻한 마음으로 기사를 썼네요.
술이 웬수라고 해야 하나요? 사랑이 웬수라고 해야 하나요?
양경원과 신동미는 밤에 만나 술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 그만…
둘 다 아침에 일어나니 같은 침대에서 깬걸 알게 되었죠.
신동미도 양경원이 보여준 진심에 마음이 움직인거죠.
비록 양경원은 그룹에서 좌천되었지만 항공사로 이동하고요.
신동미도 항공사 승무원 교육부서로 이동해서 둘이 꼬냥꼬냥하네요.
지금까지 지창욱은 신혜선과 김미경을 위해 희생하고 살고 있었죠.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지만 김미경 심장이 어찌 될 지 몰라 CCTV를 확인해야 하고요.
늘 신혜선 주변에서 맴돌며 음지에서 도와줬으니까요.
이제는 신혜선이 지창욱을 위해 밀어줄 때죠.
영국 유학가는 걸 자신과 엄마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가라고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 이렇게 위해주는게 진짜 사랑이겠죠.
처음에는 어떤 드라마인지 몰랐는데 회차가 진행되면서 참 재미있게 봤네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사람들 이야기까지 함께 들려주고요.
제주도가 배경이라 더 친근하고 포근한 느낌도 들었던 게 사실이고요.
제주도 사투리가 저렇지 않다고 하는 기사도 보긴 했는데요.
특히나 주인공인 신혜선이 연기를 너무 잘했죠.
그동안 꾸준히 연기보여주면서 인정받았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확실히 보여줬네요.
그동안 조금은 개성파였다면 이번에는 생활 연기를 비롯한 디테일이 살아있더라고요.
지창욱도 역시나 묵묵히 옆에서 보살펴주는 역할을 너무 잘했고요.
또한 이름이 조용필인 것처럼 조용필 노래를 다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것도 메들리라고 할 수 있을만큼 많은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요.
신승훈도 OST에 참가했을 정도로 노래가 다 좋았네요.
무엇보다 따뜻한 드라마라서 보는내내 흐믓했네요.
삼달이와 친구들이 전부 구수하게 찐친구라서 더욱 좋았고요.
드라마가 시청률도 후반부에는 10%까지 나올 정도로 성공했네요.
무척이나 재미있던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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