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강현은 영화 ‘극한직업’, ‘엑시트’, ‘돈’, ‘청년경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많은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바 있는데요.
특히 김강현은 지난 2013년 성황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극 중 천송이(전지현)의 매니저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김강현은 이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더이상 ‘천송이 매니저’가 아닌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하며 “저를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서 봤을 때 ‘맞아, 저 친구 진짜 연기 잘해’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배역은 없다”라는 연기 신념을 가진 김강현은 주변에서 도와달라는 요청이 오면 바로 응하는 의리 있는 성격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는 과거 2000년부터 다양한 연극 무대를 통해 탄탄한 연기 실력을 쌓아왔으며, 지난해에는 연극 ‘임대아파트’을 직접 각색, 연출하며 연출가로 활동 범위를 넓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강현은 지난해 6월 영화 ‘안나푸르나’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기도 했는데요. ‘안나푸르나’는 선배 강현이 막 제대한 후배 선우를 오랜만에 만나 산행을 하며 이루지 못한 사랑과 미성숙했던 관계를 복기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3회 다다 사헵 팔케 영화제(Dada Saheb Phalke Film Festival)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평단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아톰 새로운 시작’ 텐마 박사 역 더빙을 맡아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아톰 새로운 시작’은 ‘일본 만화계의 거장’ 데즈카 오사무의 작품 ‘아톰’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소년 토비가 인간보다 더 따뜻한 심장을 지닌 슈퍼 로봇 아톰으로 다시 깨어나 어둠의 세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입니다.
김강현은 “아톰은 어린 시절 친구 같은 존재”라며 “앞으로 제 목소리가 입혀진 텐마 박사가 오랫동안 어린이들에게 기억에 남고, 어른들의 추억 소환에도 함께한다는 생각에 너무나 가슴 벅차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더빙 참여가 처음이라고 말하며 “오랜 시간이 흘러도 다시 듣고 싶은 음악처럼 멋진 목소리 연기로 관객과 소통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