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을 구하려고 임금에게 가서 자신은 아니라고 외치던 조정석.
임금은 거짓말하지 말라며 죽여버리겠다고 하니 직접 죽이라고 합니다.
조정석 입장에서도 여기서 어떤 결단을 내려야겠다고 판단했을텐데요.
갑자기 임금이 누적된 독때문인지 몰라도 쓰러지며 사망합니다.
조정석이 놀라 어의를 부르고 죽으면 안 된다고 외칩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세작, 매혹된 자들> 내용이 급발진합니다.
갑작스러운 임금의 죽음으로 혼란에 빠지는 상황입니다.
조정석도 이때에 아주 빠르게 판단하고 결정해야 할 때입니다.
여기서 원자가 임금이 된다면 자신은 분명히 내쳐지거나 죽임을 당할 겁니다.
조성하는 자신을 제거하기 위해 이미 모든 준비를 끝내고 음모를 시작했으니까요.
임금이 자신에게 했던 유언은 원자를 임금으로 책봉하라는 거였죠.
유언은 자신과 또 한 명만이 들었을 뿐입니다.
포섭해서 자기 편으로 만들고, 따르지 않으면 어차피 죽일테니.
거사를 꾸미면서 스스로 왕이 되기로 결심하죠.
계획은 너무 단순하지만 강력해서 조정석입장에서는 편합니다.
문제는 조성하를 비롯해 자신을 반대하는 자들을 설득하는 일이죠.
여기서 피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왕이 되는 건 그다지 현명한 일도 아니고요.
유언에 따라 자신이 왕이 되겠지만 반대하는 사람이 있으면 되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누가 뭐래도 조성하가 반대할 것은 너무 자명한데도 조정석이 초강수를 둡니다.
이미 머릿속에 향후 전개에 대해 계획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겠죠.
어떤 식으로 신하들의 지지를 받아 왕에 오를지 궁금했는데요.
조성하는 이신영이 신세경이 자백했다고 조적한 서류를 갖고 조정석을 잡으려 했습니다.
역모를 꾸몄다는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했는데 갑자기 양경원이 나타납니다.
지금까지 충실히 조성하 밑에서 더러운 일을 하고 조정석과 대립했는데요.
서류가 조작된 것이라고 나서서 고하자 순간 모든 분위기가 뒤집혀집니다.
양경원이 조성하에게 한 조언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눈치 빨리 배를 갈아탄거죠.
조정석은 이미 조성하를 속이기 위해 북쪽에서 군사를 불러오는 듯한 페이크를 썼는데요.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던 조성하가 오히려 궁지에 몰리게 되었죠.
여기에 칼을 빼들자 조정석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도 칼을 들어 베어 버립니다.
이러자 조정석에게 반대할 명분도 용기도 생길 일이 전혀 없죠.
이미 잘 짜여진 각본대로 한 명이 임금으로 추대하죠.
다들 무릎을 꿇고 조정석을 임금으로 모신다는 표시를 하며 조정석은 왕이 됩니다.
신세경은 조정석이 대의를 중의여기고 백성을 먼저 생각한다고 믿었죠.
자신도 아무런 잘못이 없으니 풀려날 것이고 친구인 한동희도 그렇고요.
조정석은 신세경 면전에 대고 받은 죄만큼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신세경이 조정석에게 한 말에 대한 답변은 임금에게는 친구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혹시나 끌려가는 중에 반전이 있나했는데 친구는 죽고 신세경은 도망치더라고요.
3년 후 조정석이 바둑 둘 사람을 구하는데 신세경이 다시 나타납니다.
조정석과 신세경이 합심해서 조성하를 물리치는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조정석과 신세경이 서로 대립하며 상대방을 물리치는 내용이 되네요.
덕분에 시청률도 거의 2배나 뛰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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