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숙소 추천, 오션뷰 스파 가능한 히든힐호텔 디럭스 더블

daldal부부 2024.02.02 조회수

472

글. 사진 DalDal

#내돈내산

제주 애월 숙소 추천

제주 히든힐호텔 디럭스 더블 오션뷰

잔뜩 찌푸린 하늘과 거친 파도의 옵션에도 제주 바다의 멋짐은 숨겨지지 않았다. 애월해안도로를 달려 숙소 찾아가는 길, 초행길에는 내비게이션에 호텔 이름을 찍기보다 (그럼 뒷길인 시골길로 안내해 줌, 외길인데 양방통행, 막 엄청 큰 덤프트럭도 수시로 다님) 스타벅스 애월DT점을 찍고 가는 게 더 수월하다.

스타벅스 오른쪽 골목으로 진입해서

쭉~~ 들어가면

역시 오른쪽에 안내판이 나온다.

우회전 후 길 따라 들어가면 호텔 도착!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히든힐호텔

Hidden Hill Hotel

체크인 3시, 체크아웃 11시

전용 주차장 무료

히든힐호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로13길 73

이름처럼 언덕 위에 자리 잡은 호텔은

전체 객실이 바다를 향해 있다.

이미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1층에서도 탁 트인 오션뷰가 가능하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 아고다를 선택하면

가장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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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호텔의 앞과, 옆, 뒤로

아주아주 충분한 공간이 있으니

걱정일랑 말고 오시길:)

주차장 뷰부터 예사롭지 않은데..?

1층 내부로 들어서면 건물 외관에서 기대할 수 없었던 탁 트인 로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늘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친절한 사장님이 미소로 반겨주시던 공간:) 감사하게도 원래 시간보다 조금 일찍 체크인을 도와주셨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최고층 5층으로

디럭스 더블 오션뷰

505호

5층은 장기 숙박하는 분들이 많아

원래는 자리가 잘 나지 않는다던데

운 좋게도 우리에게 기회가 닿았다.

미리 호텔에 문의해 준 달군 덕분~

적극적으로 요청을 수용해 주신

사장님께도 무한 감사를 드린다:)

제주 애월 숙소를 검색하다 발견했던 대부분의 히든힐호텔 리뷰에서는 창 한쪽에 나무가 걸쳐있는 모습이었다. 반면에 우리에게 배정된 룸은 정말 앞에 막힌 것이 하나 없는 뻥 뚫린 오션뷰였다. 카드 키를 꽂는 것도 잊은 채 우리는 한동안 현관에 멈춰 섰다. 두 손으로 입을 가리고 “와… 와… 미쳤다…”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자자, 정신을 차리고

방 둘러보기에 앞서 바다 앞으로 직진:)

반신욕을 좋아하는 달군을 위해

커다란 욕조 옵션은 기본이다.

이런 풍경을 보면서 하는 스파라니

5성급 호텔 부럽지 않다♡

오른편엔 빌레리조트

정면에는 넘실대는 제주 애월의 바다와 해안도로

왼쪽으론 풋살 경기장이 보였다.

토요일 아침엔 축구 경기도 하더라~ㅎ

애월해안로는 일부 제주 올레길 16코스에 포함되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책로이기도 하다. 혼자 걷는 사람, 친구들과 걷는 사람, 조깅하는 사람들 가만히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 그러다 어느 날은 엄청난 행렬이 보이길래 뭐지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국토대장정하는 학생들이었다. 크.. 젊음이 좋고만~

머물던 3일 중

가장 좋은 날 담아본

눈부신 애월의 바다

^-^

이제 베란다에서 벗어나

객실 소개를 좀 해볼까?

싱글 침대 두 개가 벽 쪽에 붙어 나란히 있는 트윈룸과 더블침대(아마도 퀸 사이즈)가 바다를 바라보게 배치된 더블룸 중에 이곳을 택했다. 침대에 앉거나 누워서도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거 그리고, 그 뒤에 책상으로 공간을 분리하고 소파를 두는 가구배치도 마음에 들었다.

이번 여행에 데려간 책들

책상에 앉아 가만히 바다멍 때리고,

책도 읽고, 일기도 끄적이고,

일찍 일어나면 달군 깰 때까지

노트북으로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책상에 콘센트 + USB 포트 유용함

그 외에도 필요하다 싶은 위치에

콘센트 딱딱 있는 거 정말 마음에 들었다.

TV 볼 때는 맞은편 소파에 앉으면 된다.

넷플릭스 계정 로그인 없이 시청 가능!

흠흠.. TV가 조금 작은 게 아쉽긴 하더라 ㅎ

교촌 애월해안도로점 강추:)

소파 앞에 작은 테이블이 있어서

간단한 편의점표 아침식사나

배달음식을 시켜 먹을 때 유용했다.

호텔 객실 문 앞까지 배달 가능~

소파 옆 모서리 공간에

옷을 걸어둘 수 있는 수납장이 있다.

수납칸은 모자 올려두기에 딱 좋음

현관에서 바로 방이 이어지는 게 아니라 중간에 방문이 하나 더 있는 게 좋았다. 냉기를 이중으로 차단해 줘서 난방에 효과적이었다. 공기가 아닌 바닥을 데우는 온돌 시스템이라 덜 건조한 것도 마음에 들었다.

TV 아래 수납장 왼쪽 문을 열면 위에 드라이기, 아래에 전기 주전자와 머그컵, 미니 냉장고엔 생수 2개가 들어있었다. 물은 모자랄 경우 프런트에서 언제든지 받아올 수 있다. 가장 오른쪽에는 센스 있게 캐리어 백을 펼쳐두는 공간도 있었다.

깔끔한 욕실엔 큰 수건 2개(욕조 옆에 있음) 작은 수건 4개가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다. 연박할 경우 객실 청소를 해달라고 요청하면 그때 새로 교체되는데 우리는 청소가 딱히 필요하지 않아서 중간에 한 번 수건만 따로 받아왔다.

바디워시, 샴푸, 컨디셔너, 치약, 핸드워시까지 구비된 곳은 많이 봤는데 넉넉한 화장솜에 클렌징 오일까지 있는 건 처음이었다. 진짜 딱 칫솔만 챙겨오면 만사 오케이다:) 다만,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욕실이 많이 춥더라. 5층이었고 가장 끝 쪽 객실이어서 더 그랬을 수도 있겠다. 변기에 비데(온열 기능)가 없어서 더 춥게 느껴지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