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생 배우 전소니는 지난 2017년 영화 ‘여자들’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남자친구’,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는데요. 또한 그는 지난해 4월 종영한 tvN 드라마 ‘청춘월담’에서 민재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전소니는 원조 걸그룹 출신 어머니의 존재를 숨기고 연기자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어머니가 1970년에 데뷔해 유명세를 탔던 여성 쌍둥이 듀오 ‘바니걸스’의 멤버 고재숙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왜 고재숙의 딸이라는 사실을 숨겼느냐”라는 질문에 전소니는 “데뷔하고 나서도 ‘고재숙의 딸’이라는 게 알려지지 않았으면 했는데 어떻게 다들 알고 계시더라”라며 “폐 끼치고 싶지 않고, 그래서 더 잘 착하게 커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그는 “사실 엄마는 제가 배우를 하고 싶어 하는 걸 반기지 않았다”라며 “나 역시 연기를 하고 싶어진 다음부터는 엄마가 고재숙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게 싫었다. 당연히 나에게 무언가가 주어질 거로 생각하더라. 그게 싫어서 어떻게든 말하지 않고 지내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전소니는 어머니에게 음악적인 재능은 물려받지 못했다며 “동생이 음악적 재능은 다 가져갔다. 어머니가 동생의 꿈은 반대하지 않았다. 내가 결국 하고 싶은 걸 하는 걸 봐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친동생 전주니는 지난 2019년 ‘JOONIE’라는 이름으로 가수로 데뷔해 활동 중이며 , 언니와 함께 패션잡지 동반 화보를 찍으며 자매의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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