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멤버로 데뷔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은 2010년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 끝에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 3인조 그룹 JYJ로 재데뷔했는데요. 이후 그는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으며 연예계 은퇴 수순을 밟았지만, 최근 은퇴를 번복하고 독립 영화 등으로 복귀를 시도했다가 비우호적인 국내 여론에 해외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박유천은 2월 9일과 10일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리 버스'(Re.birth) 팬미팅을 열었으며, 11일에는 요코하마에서 ‘리듬 위드 원 하트'(Rhythm-with one heart) 디너쇼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팬미팅 티켓의 가격은 2만 3천엔(21만원), 디너쇼는 5만엔(46만원)으로 책정되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박유천의 이번 활동 소식에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세금 체납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와 함께 “해외 활동으로 번 돈으로 세금부터 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박유천의 일본에서의 팬미팅과 디너쇼는 국내 활동 제한을 피해 해외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많은데요. 하지만 세금 체납 문제로 인해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박유천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세청의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포함된 박유천은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 등 총 4억900만 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11월 태국 현지인과 1년 넘게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요. 박유천의 연애 상대는 태국 고위 공직자의 딸이자 스킨케어 브랜드를 런칭해 운영 중인 사업가이며, 두 사람은 박유천이 해당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지만 최근 헤어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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