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러 경우가 있습니다.
남들이 살 때 안 산 경우
남들이 안 팔 때 판 경우
남들이 팔았는데 산 경우
2.
그 외에도 무척이나 다양하죠.
최근에 계속 두고두고 곱씹는 건 있습니다.
하필이면 여행이라는 것과도 겹쳐져서 말이죠.
보기 싫어도 자꾸 보이게 되니 말이죠.
3.
오래도록 주가가 제자리 걸음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볼 때 지금정도면 되겠다.
그런 마음으로 작년 11월 말에 매수를 했죠.
그 후로도 주가는 지지부진이었습니다.
4.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여기에 여러 이유로 주가가 눌려있다는 생각도 했고요.
아마도 3월 정도 되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다소 느긋하게 있었습니다.
5.
그러던 주가가 갑자기 1월 중순부터 움직이더라고요.
가장 큰 이유는 실적이었습니다.
실적이 좋았다고 그때부터 주가가 꿈틀하기 시작하더라고요.
무조건 실적만이 전부는 아니겠죠.
6.
워낙 고점 대비 많이 하락했었죠.
당시 뉴스에도 나오는 회사원의 개인 일탈로요.
그렇게 꿈틀하기에 오~~ 반응이 있네 했습니다.
그러고서는 거의 매일같이 주가는 오르더라고요.
7.
상승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50%가 되었으니까요.
그러던 중 당일에 주가가 꽤 하락을 크게 했습니다.
하필이면 그때 제가 여행 중이었거든요.
그러다보니 판단력이 흐트러졌습니다.
8.
평소와 달리 대거 매도를 했습니다.
평소에는 매도해도 나눠서 매도를 하는데 말이죠.
여행이라고 걍 전부 매도를 했습니다.
여행 중 그걸 보고 있기도 뭐해서 말이죠.
9.
그 후에 좀 지지부진 한 듯해서 잘했나?
이런 제 마음을 모르고 이 놈은 계속 오르더군요.
헤어진 놈과는 깔끔하게 작별인사를 해야 하는데요.
이 놈이 자꾸 주가상승 기업에 들어오네요.
10.
오늘도 보니 하루에 9.84%를 상승했네요.
제가 매도하고나서도 거의 40% 넘게 오른 듯하네요.
계속 보유하고 있었으면 곧 100%가 되었을텐데 말이죠.
너무 아쉽고 괜히 억울하지만 어쩌겠어요.
다른 기업으로 다시 수익 내야죠..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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