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서 2월 기준금리를 발표했습니다.
시장 전문가 대부분이 예측한 것처럼 동결입니다.
누구나 다 동결을 예상하고 있었죠.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경제 뉴스만 꾸준히 봐도 알 수 있죠.
무엇보다 미국이 현재 기준금리를 전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먼저 기준금리를 내린다???
지금도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가 한국보다 미국이 높습니다.
이렇게 된다고 꼭 돈이 미국으로 탈출하지는 않죠.
그렇다고해도 여기서 금리를 먼저 낮추는 건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아직까지 경제와 경기 관련 지표가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한국보다 미국이 현재 경제와 경기가 더 좋다고 합니다.
그런 미국도 이번에 물가 상승률 등이 생각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사실 국내 성장률을 보더라도 23년보다는 좋지만요.
지난 10년을 놓고 볼 때 많이 적습니다.
2%대 중후반까지는 가야 하는데 말이죠.
소비자 물가는 이에 비해 높습니다.
최소한 경제 성장률 정도로 물가가 나와야 할텐데요.
그보다 더 높으니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서 여전히 가계대출은 만만치 않습니다.
가계대출이 현재 연체율도 생각보다 높지 않습니다.
가계대출이 위험한 건 대부분 자영업자 위주라고 하고요.
그럼에도 현재 힘겨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위해 금리를 낮추라고 하는 건 하나만 보는거죠.
경제는 수많은 주체가 있는데 단순히 부동산 때문에 내리는 건 올바른 판단은 아니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금리에는 전혀 관심도 없던 부동산 전문가분들.
최근에는 금리로 인해 이자 내는 게 힘들어 가격 상승도 꺾이기도 하니까요.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금리에 대해 하마평을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심지어는 작년에는 하반기에는 분명히 금리 내린다고 단언하더니.
이제는 5~6월에는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확신하는 말도 하더군요.
단순히 연준에서 발표한 걸 보더라도 그런 김새는 별로 없는데 말이죠.
오히려 금리 하락은 기회를 봐서 할 수 있다..정도 입니다.
뉘앙스도 상반기에 하는 게 어려울 수도 있다고요.
소비자물가도 올 하반기에나 꽤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에서 그렇게 전망하는데 금리를 팍팍 내릴 수 있을까요?
실제로 한국은행 총재도 설명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금리 인하가 쉽지 않다고요.
하반기도 역시나 상반기 데이터를 보고 결정한다고 합니다.
향후 3개월 동안도 3.5% 유지 의견이 대다수고요.
개인적으로 작년 내내 희망회로를 돌리는 건 참 많이 봤습니다.
투자는 분명히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시선을 갖고 하는게 맞습니다.
그렇다고 현실을 외면하고 무시해야 한다는 건 아니죠.
여러 고려 상황 중 잘못된 상황이 이어질 수도 있다.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
이런 고려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행동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솔직히 부동산 관련 블로그나 유튜브 중에서는 너무 고~~ 하는 분이 많아요.
심지어 금리와 관련되어서는 자신들이 언제부터 전문가였는지.
언제부터인가 자신있게 하락을 외치는 걸 보면 우려 스럽습니다.
여하튼 상반기에는 금리 하락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 듯합니다.
1번 정도 하락한다고 크게 달라질 것도 없고요.
추세가 그렇게 된다면 뭔가 변화가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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