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일본적이면서도 일본만 할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닐까 합니다.
제목에서도 드러나는 것처럼 <닌자의 집>은 닌자이야기입니다.
닌자를 소재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일본 이외는 없다고 해야겠죠.
특이하게도 제작과 연출을 데이브 보일이라는 미국인이 했습니다.
넥플릭스에서도 닌자라는 소재는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겠죠.
보통 닌자는 현재보다는 과거 소재로 많이 나오는데요.
닌자의 집은 현재를 소재로 하면서도 무척이나 현실적입니다.
대단한 닌자 생활을 하는 게 아니거든요.
생활 속 닌자라서 다들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아빠는 주조장을 운영하는 사장이지만 예전같은 인기가 없죠.
다니던 사원들도 그만 둘 정도로 형편이 어렵지만 둘째인 타와루 하루는 가업 승계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알바인지 정직원인지 모르겠는데 저녁에 자판기에 물건 넣는 일을 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사정이다보니 아내도 마트에 가서 제대로 물건을 사지 못합니다.
집 안이 전부 닌자라서 숨겨놓은 실력으로 몰래 물건을 훔칩니다.
눈 깜짝할사이 물건을 적당히 훔쳐 필요한 걸 그때마다 쓰고 있네요.
여기에 자녀들도 자신들이 닌자라는 걸 다 알고 있긴 하고요.
6년 전 정치인이 납치되어 구출하는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이 때에 첫째가 사망하며 둘째는 트라우마에 빠지고요.
당시 탈을 쓴 상대 조직과 전쟁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아 타와르 하루는 힘들어합니다.
엄청난 재능과 능력을 갖고 있지만 자판기 빨리 처리하는데나 쓰며 재능을 낭비하고 있죠.
타와르 하루가 저녁마다 식사하는 곳에 이토 카렌을 늘 만나게 되어 서로 친하지는데요.
우연히 이토 카렌을 도와주려 하는데 음모론을 주로 다루는 잡지사 기자였습니다.
이토 카렌 주변으로 이상한 일이 생길 뿐만 아니라 살인까지 벌어지는데 타와르 하루가 도와줍니다.
이토 카렌이 전혀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죠.
정부에서 닌자를 관리하는 조직이 있는데 시노비 가문인 타와르 가족은 참여를 중단했죠.
첫째가 사망하며 닌자 일을 하지 않고 있지만 다시 끌어들이려 지속적으로 노력합니다.
중간까지 내용은 이토 카펜이 추적하던 신흥종교가 점차적으로 두각됩니다.
타와르 하루가 함께 동반하면서 어려울 때마다 도와주고요.
드라마 자체는 닌자라는 소재가 엄청나게 새롭다고 할 수는 없고요.
내용 전개도 다소 느리기도 하고 다음 회차를 빨리 보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더라고요.
현재 한국에서 드라마 부문 10위 내에 들었고 전세계에서도 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닌자라는 소재 자체가 흥미를 끌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하네요.
현재 평점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또 나쁜 것도 아니고요.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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