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초아는 지난 2012년 걸그룹 AOA로 데뷔했으며 ‘짧은 치마’, ‘단발머리’ 등의 히트곡을 내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그는 2017년 팀 탈퇴 이후 별다른 방송 활동 없이 공백기를 가졌으며, 지난 2020년부터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초아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왕년에 날리던 언니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생기는 일(채리나,나르샤,아이비,초아)’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초아는 “옛날에는 TV에서 보면 ‘저 사람은 그냥 몇 년 차’ 이렇게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저렇게까지 버티는데’ 생각이 든다”라고 말하며 달라진 생각을 전했습니다. 이에 채리나는 “옛날에 시상식 같을 걸 하면 아예 안 봤다. 안 보면 화도 안 난다. 너무나 당연하게 연말 무대에 올라갔었는데 어느 순간 내가 거기에 없었다”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초아는 “저는 그렇게까지 톱은 못 찍었다. 더 찍은 사람들이 내려올 때 고통이 더 심한 것 같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러자 아이비는 “너는 왜 네가 뭔가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거냐. 네가 네 행복을 위해 탈퇴한 것이 아니냐”라며 의아해했습니다.
초아는 AOA 탈퇴 당시를 언급하며”떨어졌다기보다는 그때 여전히 연예인이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를 들은 채리나는 “그때의 느낌은 그만하고 싶어서 나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고, 나르샤 또한 공감하며 “대중들도 그렇게 생각할 거다. 초아가 하기 싫어서 나갔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초아는 “제가 모니터를 너무 많이 한다. 선배님들 TV 나오는 거 보고 비교를 하니까 ‘나는 더 열심히 해도 스펙 자체가 안 되겠다’ 생각했다. 어차피 최고가 못 될 바에는 내 20대 챙기자고 떠났다”라며 AOA 탈퇴 이유를 고백했는데요.
채리나는 “타고난 사람도 있겠지만 지혜, 나도 마찬가지고 안 되니까 되게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있다”고 위로했으며, 아이비는 “기준이 너무 높은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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