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판매 예정인 최초의 전기 이네오스는 극한의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갖춘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INEOS Automotive)가 새로운 4X4 차량 이네오스 퓨질리어(INEOS Fusilier)를 공식 발표했다. 그레나디어(Grenadier) 아래 위치하는 퓨질리어는 이네오스의 세 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다. 특징적인 것은 순수 전기차와 함께 저공해 주행 거리 확장형(레인지-익스텐더 일렉트릭) 파워트레인을 옵션으로 마련한다는 점이다. 이네오스가 하나의 차체,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주행 거리 확장형 모델은 외부 충전이 어려울 때 배터리 충전을 지속하기 위해 소형 가솔린 엔진을 활용하여 발전기에 동력을 공급한다. 대체 파워트레인의 세부 사양과 출시 일정은 2024년 가을에 확정될 예정이다.
짐 래트클리프(Jim Ratcliffe) 회장은 “퓨질리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탄소 감축을 추구하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차를 지속 생산하기 위해 다양한 파워트레인 기술을 혼합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순수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단거리 여행과 도심 배송과 같은 특정 용도에 적합하다. 그리고 정부와 업계에서 요구하는 현실적인 기대치도 충족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배기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필요한 주행 거리와 급유 기능을 갖춘 추가 파워트레인을 제공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레나디어의 DNA를 기반으로 새로운 4X4는 그레나디어보다 차체 길이가 조금 짧고 높이가 약간 낮아진다. 비스포크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강철 재질의 상단 구조와 차체 바닥 그리고 알루미늄 재질의 도어와 클로저가 장착될 예정이다. 브랜드 정체성에 따라 극한의 오프로드 성능을 갖추었다는 설명이다.
이네오스는 그레나디어 스테이션 왜건과 쿼터마스터(Quartermaster) 픽업트럭의 개발을 위해 마그나(Magna)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이자 위탁 생산업체인 마그나는 여러 완성차 업체를 위해 다양한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를 생산한다. 이네오스 퓨질리어의 개발 과정에는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위치한 마그나의 완성차 조립 공장 근처에 있는 험준한 산악지역인 쇼클(Schöckl)에서의 엄격한 테스팅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CEO 린 칼더(Lynn Calder)는 “세 번째 모델 라인을 발표하는 것은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에게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이다. 우리는 장기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로서의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네오스 퓨질리어는 2027년 판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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