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국립공원으로 가시는 분이라면 필히 솔티 숲 옛길을 스쳐 지나게 되어 있습니다. 내장산은 도로를 따라가는 것이고 솔티 숲 옛길은 그 옆의 숲길을 따라 걷기 때문이죠. 과거 걸었던 정보와 함께 이 글에서는 소소하게 들머리 부분만 소개하는 짧게 걷기 내용입니다.
솔티숲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송죽길 25
솔티마을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첨단과학로 761
걷기 좋은 길 솔티 숲 옛길, 짧게 걷기 영상 1분 12초.
솔티 숲체험은 일단, 내장산 국립공원 구역으로 들어섬을 의미하며 솔티 숲은 다르게 솔티 국가생태관광지라 부르는 예쁜 숲길을 의미한다. 이곳이 좋은 건 접근성이 용이하고 부근으로 솔티 마을과 전봉준 공원, 내장산 조각 공원, 내장저수지, 내장산 단풍 생태공원 장승공원, 내장호 야생화 동산, 내장산 워터파크, 내장산 관광 테마파크, 정읍 시립 박물관 등 가볼 만한 곳이 많고 무엇보다 내장산 국립공원 들머리라는 점.
다시 언급하지만,
이 글에서는 솔티 숲체험 전반적인 내용이 아닌 들머리와 솔티 숲 생태 체험장, 솔티 마을 소나무 숲을 소개하는 정도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추가된 URL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 2023년 4월 솔티 숲 옛길 트레킹
https://blog.naver.com/kooni/223088570755
추가 글에서는 내장산 조각 공원에서부터 솔티 마을로 이어지는 트레일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 글에서는 솔티 마을에서 솔티 숲으로 들어서는 들머리 부분만이 포함된다.
솔티 숲 옛길 들머리의 대나무 숲에서 벗어나자마자 펼쳐지는 소나무 숲.
그 소나무 숲의 야트막한 언덕 위에 솔티 숲 생태 체험장이 위치하고 있다.
솔티 숲체험장은 기본적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공원으로 보면 되며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된 구역은 이곳 솔티 숲체험장을 포함한 월영 습지까지를 의미한다. 월영 습지는 월영마을 안쪽 해발 300m 정도의 고지에 평탄한 습지를 의미하며 학술적으로는 ‘곡저 분지’에 형성된 ‘저층형 산지 내륙습지’라고 부르는 곳이며 이 글에서는 소개되지 않는다.
솔티 숲 옛길을 걸어보신 분들은 이 길이 접근성이 좋고 예쁜 숲체험장이란 사실을 알고 계실 것이며 난해하지 않은 걷기 좋은 길이란 것도 이미 경험해 보셨을 것이라 생각된다.
마을 소나무 숲은 양영대공파 12대 전주 이씨의 선산이라고 하고 마을에서 묘지와 숲을 관리하고 있다고.
솔티숲체험장에는 생태 놀이터, 진노랑 상사화 트리하우스, 짚라인, 비단벌레 트리하우스, 풍경과 명상 숲 등의 시설물이 있어 아기자기하면서도 알차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노랑 상사화 트리하우스라 부르는 이 구조물이 왜 하우스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그런 이름을 지니고 있다.
저 아래로는 쉴 수 있도록 데크가 마련되어 있고 파고라와 같은 쉼 공간도 만들어 놓았다.
짚라인은 기본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놀이 기구다. 하지만 몸무게가 조금 나가는 분들이라면 아래 사진처럼 체험을 해봐도 전혀 무리가 없다. 아이들 눈이 무섭지 않다면 한 번쯤 시도해 보시는 것도 추억이리라 생각된다.
이 전망대의 이름은 비단벌레 트리하우스로 되어 있다.
비슷한 듯한 느낌.
전망대로 오른다.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다.
3층 높이라 뭐 대단한 게 보이려나 싶었는데 의외다.
그 3층 높이가 대단하다.
걷기 좋은 길 솔티 숲 옛길을 걷는 분이라면 꼭 올라가 보시길.
돗자리 하나 가져올 걸 그랬다.
데크에 누워 봄바람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여행일 거라 생각된다. 걷기 좋은 길이라고 하여 무작정 걷기만 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 말이다. 걷다가 점시 쉬어 숲체험에 진정성을 가져보는 것도 행복한 힐링여행이 되리라 생각한다.
눕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이런 공간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 따끈한 차 한 잔을 마셔보는 것도 좋겠다.
생각해 보니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올 걸 그랬다.
때론 그물 침대에 누워 봄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는 것도 즐거움일 것이다.
여행을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나를 스쳐지나는 그 모든 것들이 여행이란 큰 감정 속에 들어온다.
나무에 매달린 풍경은 청명한 소리를 울리며 봄을 환영한다.
갈색의 세상으로 침잠된 자연은 서서히 초록바다로 헤엄을 쳐 나가고 있다. 이제 얼마 뒤면 놀랄만한 변화가 이 세상을 뒤덮게 될 것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걷기 좋은 길 솔티 숲 옛길에서 바람과 나무와 하늘을 바라보며 봄을 기다린다.
파란 하늘이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늘에 구름이 가득해도 하늘은 하늘이니까.
짧은 거리,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시간이 없었으면 어쩔 뻔.
시간이 허락되는 분들이라면 꼭 솔티 숲 옛길을 다 걸어보시고 내장산 조각 공원도 휘휘 둘러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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