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가 갑자기 울기 시작합니다.
본인이 원하던 영숙과 데이터를 한 후 돌아가는 길이었는데요.
눈물이 맻힌 것도 아니고 흘러내릴 정도로요.
도대체 왜?
광수는 처음부터 영숙이 자기를 선택하길 원했습니다.
자기소개할 때 영숙이 한 스토리가 마음에 와 닿았다고요.
자신의 길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너무 멋지다고 말이죠.
살아온 길과 앞으로 갈 길에 대해 설명하는데요.
자신은 최선을 다했고, 최고의 길로 가고 있다고 말이죠.
현재 학원 선생님을 하고 있고요.
영숙이 광수를 선택한 건 자기 소개때문이었습니다.
아주 유쾌하고 당당한 모습이 자신감 넘쳐 보였다고 하네요.
웅변하듯이 한 자기 소개가 유쾌해 보였다고 합니다.
사실 둘은 식사하면서 웃으면서 대화를 했지만요.
영숙은 오히려 날아 잘 안 맞네하는 생각을 했을 듯합니다.
영숙은 액티브티한데 광수는 정 반대거든요.
아울러 영숙이 좀 활발하다면 광수는 너무 차분한 스타일이고요.
즐거운 식사를 한 후 광수는 자신이 발전하기 위해 나왔다고 합니다.
낯선 환경에서 적극적으로 부딪치며 발전하는 모습이죠.
나는 솔로 19기에 와서 하고 있는 자신이 대견하다고 느끼지 않았을까요?
여기서 영숙이 결정적 한 마디를 합니다.
너무 잘하고 있다는 표현에 그만 광수가 스스로 감동한 듯합니다.
나 지금 정말로 잘하고 있는데 인정받았구나 하고 말이죠.
절대로 여기서 광수가 우는 모습을 들키면 안 되었죠.
사귄 이후에 이런 모습이라면 귀여울 수도 있겠죠.
이제 오늘 첫만남에 저런 모습을 보인다면 과연 좋아할까요?
‘이 사람 뭐지?’
이런 생각이 더 들지 않을까 한데 말이죠.
역시나 영숙은 광수가 너무 좋은 사람인데..
보통 좋은 사람이라는 표현이 나오면 거의 끝인 경우가 대다수죠.
광수는 절대로 울지 말았어야 하는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