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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웡카>로 사랑 받고 있는 ‘티모시 샬라메’ 영화 재개봉
<레이니 데이 인 뉴욕>

지난 달 <듄: 파트2> 프로모션 차 방한한 티모시 샬라메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고공행진이다. 그의 전작 중 <웡카>가 3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티모시 샬라메 영화 중 한국 흥행 1위라는 수치를 만들었다.

이에 3월 13일 봄을 부르는 촉촉한 봄비처럼 재개봉으로 관객과 만날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티모시 샬라메, 엘르 패닝, 셀레나 고메즈 삼인방의 로맨틱한 삼각 관계는 물론  21세기 개츠비가 된 티모시 샬라메를 만나보자!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티모시 샬라메, 엘르 패닝, 셀레나 고메즈, 주드 로, 리브 슈라이버, 레베카 홀 등 내놓으라 하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총집합했지만 끊임없는 우리 앨런 감독의 성 추문으로 북미 개봉이 취소되었던 비운의 영화였다.

예술적 성취와 도덕적 성품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또 한 번 입증하는 것일까? 취향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으나 티모시 샬라메의 팬들에게 더 없는 팬 서비스를 선사한다 말할 수 있겠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요즘같이 변덕스러운 봄 날씨와 잘 어울리는 로맨틱 무비다. 한 남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이야기면서도 뉴욕 명소를 배경으로 움직이는 로드무비다. 감독의 전작 <미드나잇 인 파리>, <로마 위드 러브>와 흡사한 스타일이다. 다른 점이라면 연령대가 낮아졌다는 점이다.

우연과 우연이 만든 해프닝

개츠비(티모시 샬라메)는 전형적인 상류층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지방의 대학을 갔다. 어떻게 하면 인생을 망칠까 고민하던 개츠비는 전공이나 꿈보다는 사랑스러운 여자 친구 애슐리(엘르 패닝)가 있어 그나마 버티고 있는 중이다. 그러던 중 학보사 기자이자 영화광 애슐리가 영화감독 롤란 폴란드(리브 슈라이버)와 인터뷰를 잡아 뉴욕에 가야만 했다. 이에 개츠비는 낭만적인 주말 데이트를 위해 완벽한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막상 뉴욕에 도착해 가장 중요한 일정을 소화하던 중 애슐리의 행보는 점점 뒤틀린다. 신작 시사회 중 감독은 상업적이지도 예술적이지도 않은 최신작에 회의감이 든다며 내부 시사회 중 돌연 자취를 감춘다. 이에 시나리오 작가인 테드(주드 로)와 감독 폴라드를 찾아 거리를 헤매던 중 절친한 친구와 불륜을 벌이던 아내를 발견하고 좌절하고 만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어리둥절함도 잠시, 슬퍼하는 작가를 혼자 둘 수 없어 함께 아내를 염탐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배우인 프란시스코 베가(디에고 루나)를 만나 육체적 순간까지 간다. 그들은 애슐리가 자신의 뮤즈라며  정신, 마음, 육체를 나누고자 한다. 개츠비와 같이 왔다는 생각은 잊어버린 지 오래. 애슐리는 영화계 인사들을 차례대로 만나며 뉴욕이 주는 마법에 제대로 취하고 만다

영화가 끝난 후 비가 내렸다면 완벽할 영화

한편, 완벽한 것 같았던 주말 계획이 완전히 뒤틀린 상황에 개츠비는 난감하다. 혼자 남은 개츠비는 시내를 걷다 고등학교 동창을 만난다. 모퉁이를 돌자 다른 친구가 영화를 찍고 있었고 얼떨결에 출연하게 된다. 그곳에서 옛 여자 친구의 동생이었던 챈(셀레나 고메즈)을 만나 난데없이 키스신을 찍게 된다. 꼬맹이라고만 생각했던 챈이 매력적인 여성이 되었다니 개츠비의 마음도 조금은 흔들린다.

인연은 수많은 우연을 쌓아 필연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녀와 계속 마주치며 택시 동승, 미술관 투어, 챈의 집 등을 전전하며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즐긴다. 이 모든 것은 애슐리와 계획했던 것들인데 계획에도 없던 챈과 하고 있다니. 인생은 이래서 열어보기 전까지 어떤 초콜릿이 담겨 있는지 모를 상자라고 하나보다.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흥미롭고 살만한 가치가 있음을 깨닫는다.

영화, 우연, 낭만, 비, 사랑, 특종, 깨달음 등은 그동안 우디 앨런 영화에서 수없이 봐왔던 클리셰의 종합선물 세트라 할만하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주인공의 불안한 내면, 갑자기 찾아온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가 반복된다. 우디 앨런의 영화를 많이 알면 알수록 공통점을 찾는 재미가 있겠다. 낡은 느낌이 주는 세련미, 사랑에 빠질 것 같은 낭만의 도시 ‘뉴욕’을 아름답게 담았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란 제목과 같이 극장을 나서고 갑자기 비가 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영화다. 등장인물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없다면 시점을 잊고 빠져들 아날로그형 영화다. 우연과 낭만이 가득한 비 오는 뉴욕은 센티멘털한 마음을 부추긴다. 나른한 재즈, 분위기 있는 클래식한 패션, 뉴욕커가 된 듯 명소 곳곳을 거닐고 싶다면 추천한다. 시종일관 엘르 패닝의 상큼한 매력은 방황하는 티모시 샬라메와 다르게 통통 튄다.

평점: ★★★

글: 장혜령

레이니 데이 인 뉴욕 감독 우디 앨런 출연 티모시 샬라메, 엘르 패닝, 셀레나 고메즈, 주드 로, 리브 슈라이버, 벤 워하이트, 그리핀 뉴먼, 윌 로저스, 애나리 애쉬포드, 레베카 홀, 메리 보이어, 테드 뉴스타트, 디에고 루나, 켈리 로르바흐, 테일러 블랙, 수키 워터하우스, 자콥 베르제, 우디 앨런, 에리카 아론슨, 레티 애런슨, 론 체즈, 하워드 E. 피셔, 애덤 B. 스턴, 비토리오 스토라로, 알리사 렙셀터, 퍼트리샤 디서토, 산토 로퀘스토, 사라 데니스, 수지 벤징거, 킴벌리 애머커, 스테이시 페인핀토, 니콜 워우스키, 나코야 얀시 평점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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