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주지사인 ‘글렌 영킨’은 지난 수요일에 수감자들에 대한 공격 훈련을 받은 순찰견의 사용을 크게 제한하는 법안에 서명하였고, 이 법안은 버지니아 주 의회에서 양당(공화당 / 민주당)의 지지를 받았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해 한 매체의 조사에서 버지니아 감옥이 순찰견들을 이용한 수감자 공격 빈도가 굉장히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기 때문이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버지니아에서는 순찰견들이 명령에 의해 271명의 수감자를 공격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버지니아 감옥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공격을 기록한 주인 아리조나 감옥는 같은 기간 동안 고작 15건의 사건만 존재했다.
버지니아의 공화당과 민주당 입법자 모두 순찰견을 이용해 공격하는 이 행위가 올바르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번에 제정한 이 법안은, 수감 생활 중 엄청난 위협이 닥치거나 해당 순찰견의 도움이 즉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순찰견의 배치를 이전보다 크게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제 관리인 또는 다른 감독관이 싸움에 순찰견을 사용할 때, 허가를 받아야 하며, 순찰견이 사용되는 어떤 싸움이든 무조건 적어도 세 명의 수감자가 관련되어야 한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버지니아 뿐 아니라 다른 7개 주도 수감자를 공격하기 위해 순찰견을 사용하며, 이로 인해 일부 경우에는 수감자들이 참혹한 부상을 입었다. 2017년 이후 버지니아에서 최소 18명의 수감자가 개의 공격으로 인해 근육과 조직 손상부터 패혈증 감염에 이르는 다양한 부상으로 응급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일부 수감자들은 순찰견에게 공격 받은 후에 심각한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매체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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